'나는 전설이다' 쥬니, 정확한 캐릭터 분석력에 담당 PD '극찬'
기사입력 : 2010.08.09 오후 3:56
사진: 에이스토리 제공

사진: 에이스토리 제공


SBS 월화극 ‘나는 전설이다’에서 첫 주연을 맡은 배우 쥬니가 드라마 감독에게 열의 넘치는 캐릭터 설정에 대해 찬사를 받았다.


쥬니는 SBS 월화극‘나는 전설이다’(극본 임현경, 마진원, 연출 김형식)에서 고등학생 때 아이돌 연습생 동기였던 동갑내기 민규(김준형)와 사고를 쳐 리틀맘이 된 양아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처음 쥬니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때 기존 ‘베토벤 바이러스’나 영화 ‘하늘과 바다’에서 연이어 음악관련 작품 속에서 반항아 역할을 선보인 바 있는 쥬니에게 비슷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계속 연기하며 기존과 비슷한 이미지를 선보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시선이 있었던 게 사실.


이에 대해 연출자 김형식PD가 쥬니에게 “완벽한 캐릭터 설정을 해냈다”고 말했다. 김형식PD는 쥬니와의 첫 촬영일에 쥬니를 불러 “너 일부러 캐릭터를 이렇게 설정했느냐?”라는 말로 쥬니를 당황시켰다.


20살 캐릭터를 연구해서 잡았다는 쥬니의 대답에 김형식PD는 “극중 캐릭터 양아름이 20살인 것을 고려해 기존 연기해왔던 10대 철부지 반항아와 차별화되게 그 나이에 맞는 캐릭터를 정확하게 잘 잡았다. 우연히 잡힌 건지 정말로 캐릭터를 연구해서 잡은 건지 궁금했는데 정말 노력을 많이 해온 것 같아 가상하다”라며 쥬니의 정확한 캐릭터 분석력과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쥬니는 오늘 3회부터 본격적인 캐릭터 설명과 함께 ‘천재 기타리스트’로 힘든 삶 속에서 자신의 꿈을 잃어버리던 순간, 전설희(김정은), 이화자(홍지민), 강수인(장신영)을 만나 ‘컴백 마돈나’밴드를 통해 자신의 자아를 되찾아가며 활약하게 되며, 천재 기타리스트로서의 화려한 비쥬얼과 실력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나는 전설이다’는 삶에 대한 화병만큼은 국가 대표급 중증환자인 여성들이 모여 전설적인 밴드를 결성, 음악으로 삶의 아픔을 달래는 동시에 한 인간으로써 세상과 당당히 맞서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첫 방송 이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간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나는 전설이다 , 쥬니 , 양아름 , 김정은 , 홍지민 , 장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