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김희철-최시원 ‘도망자와 추격자’로 변신
기사입력 : 2010.06.17 오후 5:27
사진 : 싱글즈 제공

사진 : 싱글즈 제공


최근 정규 앨범 4집 <미인아(BONA MANA)>를 발매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인 슈퍼주니어의 멤버 김희철과 최시원이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와 화보촬영과 인터뷰를 통해 남자답고 솔직한 모습을 공개했다.


김희철과 최시원은 이번 화보에서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당돌한 범인’과 ‘젠틀한 형사’의 컨셉트로 양극단의 매력을 선보였다. 또한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들은 ‘옴므파탈의 속내’를 주제로 각자 자신만의 평소 성격과 매력, 이상형 등을 솔직히 밝혔다.


먼저 김희철은 “내 성격이 ‘칼부림’이라 나를 잡아줄 ‘칼집’같은 여자가 필요하다. 나를 은근히 이끌어줄 단아하고 참한 스타일이 좋다.”며 “연상연하 개의치 않았는데 요즘 귀여운 여자 후배들을 많이 보다 보니 연하에게 끌리는 것 같다.”고 자신의 이상형을 밝혔다.


이와 비슷하게 최시원은 “긍정적일 것 같은, 눈이 맑은 사람이 좋다. 결혼 상대는 불안정한 내 직업을 잘 이해해주고 집안을 잘 가꾸고 다듬는 ‘내조의 여왕’같은 여자였으면 좋겠다.”며 두 사람 모두 ‘잘 챙겨주는 여자’를 선호했다.


친화력 있어 보이지만 진심으로 친해지기에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있어 보인다. 개인적인 만남이나 평소 모습이 궁금한테 어떤 사람일까? 김희철은 “깊이 친한 사람은 한정적인 편이다. 홍기, 미쓰라가 나의 주측 멤버다. 우리 셋 모두 AB형이라 서로 끌리는 것 같기도 하다. 만나면 보통 영화 보고 여자 얘기도 하면서 가벼운 시간을 즐긴다. ‘요즘 걸그룹 멤버 누구누구가 예쁘더라’ 정도? 보통 남자들이 모이면 이 정도 얘기는 오가지 않나?”라며 20대 청년다운 솔직함을 드러냈다.


얼마 전 최시원의 화보 같은 일상을 멤버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흉내 내었는데, 평소 모습이 정말 그러하냐는 말에 그는 “사실 과장된 면이 없지 않아 억울하기도 하다. 나에게는 평소의 자연스러운 행동인데 형들 눈에는 그게 재미있어 보였나 보다. 솔직히 손가락 세 개를 펴고 인사하진 않는다.(웃음)”고 전했다.


두 사람은 어느덧 데뷔 5년 차인 중견 그룹의 멤버이다.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바뀐 습관이나 생활방식이 있냐는 질문에 김희철은 “멤버들이 인정할 정도로 많이 변한 것 같다. 솔직히 데뷔 초만 해도 내 주변에 누가 있는 것이 싫고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내 감정 기복이 프로그램에 누가 된다는 것을 깨닫고 뭐든 좋게 좋게 넘기려고 애쓰다 보니 성격도 바뀐 것 같다.”라며 속 마음을 털어 놓기도 했다.


최시원은 “멤버들이 장난기가 많아서 나도 모르게 같이 장난치게 되고 쾌활한 성격으로 바뀌었다. 예전에는 장난치면 옆에서 구경만 했는데 요즘에는 거든다. 일부러 노력하지 않는데도 자연스럽게 물들어간다.” 며 “연예인이라서가 아니라 슈퍼주니어 멤버이기 때문에 변하게 되었다”고 그룹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한편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최시원의 패션 화보와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 7월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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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슈퍼주니어 , 김희철 , 최시원 , 화보 , 싱글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