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 네번째 선생님은 말더듬 화신 심형탁?
기사입력 : 2010.01.26 오후 4:21
사진 : 드라마하우스 제공

사진 : 드라마하우스 제공


KBS 월화극 '공부의 신'(윤경아 극본, 유현기 연출/드라마 하우스 제작)에 새로운 달인이 등장한다. 배우 심형탁이 8회부터 '과탐의 달인' 장영식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


장영식은 강석호(김수로)의 고등학교 후배로 2년 전까지 고등학교에서 물리를 가르치다, 그만두고 시골에 내려가 농사를 지으며 생활해왔다. 강석호의 요청을 받고 병문고에 오게 되지만, 살벌한 분위기로 인해 "전쟁터가 싫다"며 다시 내려가려고 할 정도로 순박한 성품을 가진 인물이다.


장영식은 말쑥한 외모에도 불구하고 헝클어진 퍼머머리에 낡은 운동화와 점퍼를 고수하는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 부끄러움이 많아 평상시에는 심하게 말을 더듬지만, 과학이야기만 시작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또박또박한 말투를 구사해 '공신돌'을 놀래킨다.


또, 장영식은 극중 과학의 출발은 '왜'라는 호기심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강조하며 '메모리트리' 등 실전 적용이 가능한 효과적인 암기 비법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드라마 '집으로 가는길'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 등 출연작에서 세련되고 지적인 이미지를 구축해왔던 심형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감행한다. 헝클어진 퍼머머리에 구겨진 바바리를 입고 비실비실 걷는가 하면, 희귀종인 나비를 발견하게 되면 여자화장실인줄도 모르고 무턱대고 따라가 변태 취급을 당하는 어리바리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공부하게 만드는 감동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으며 독보적인 월화극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공부의 신‘은 병문고를 살리려는 강석호와 한수정의 열정과 스스로 꼴찌에서 벗어나려는 '국립 천하대 특별반' 아이들의 땀나는 노력 등 감동과 사랑을 조화롭게 버무린 스토리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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