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준, '공부의 신? 영어의 달인으로 뜨겁게 달궈주마!'
기사입력 : 2010.01.18 오후 3:25
사진 : 드라마하우스 제공

사진 : 드라마하우스 제공


개성파 배우 이병준이 '영어의 달인' 양춘삼으로 본격 등장한다. KBS 월화극 '공부의 신'(윤경아 극본, 유현기 연출/드라마 하우스 제작) 5회분에서다.


양춘삼은 극중에서 일명 '앤써니 양'으로 불리는 에어로빅 강사 출신의 영어교사로 “모든 공부는 놀이다. 세상만사 즐거운 놀이라고 생각하면 찌푸릴 일이 없다” “영어는 듣지 말고 따라 읽기로 공부하라!”는 등 다양한 영어 공부의 비법을 풀어낼 예정이다.


양춘삼은 등장부터 화려하다. 가슴에 커다란 꽃 코사지를 단 채 원색의 스카프를 둘러 멋을 내는가하면, 자신의 영어비법이 담겨있는 호피무늬백을 들고 나타나기 때문이다. 또 아줌마 파마를 한 채 여성스러운 몸짓을 구사하는 등 스스로는 럭셔리하다 자부하는 '몹쓸 포즈'는 '국립 천하대 특별반'을 들썩이게 만든다.


특히 양춘삼은 타이트한 에어로빅 수트를 입고 영어 수업에 참여, “굿! 좀 더 과감하게! 섹~시하게!”라는 단어를 콧소리와 함께 외쳐대며 공신돌'들을 경악시킨다.


달인 양춘삼 역을 위해 개성파 배우 이병준은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촬영장을 달구고 있다. 타이트하면서도 등이 깊게 파인 에어로빅 복장을 입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진땀나는 장면 등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해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공부의 신' 제작진은 "'수학의 달인'에 이은 두 번째 달인이 등장해 공부 비법을 알려주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춘삼은 달인으로서 뿐 아니라 ‘국립 천하대 특별반’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게 된다“고 귀띔했다. 또 ”코믹연기의 대가 이병준의 농익은 연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앞으로는 더욱 찬란해질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공부를 하게 하는 감동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공부의 신‘은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6.3%를 기록하며, 시청률 30%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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