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쥬니, 숱한 화제 남기며 죽음으로 하차
기사입력 : 2009.12.10 오전 9:44
사진 : 드라마 <아이리스> 장면 캡쳐

사진 : 드라마 <아이리스> 장면 캡쳐


다음주 종영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아이리스'(극본 김현준•조규원•김재은, 연출 김규태•양윤호)에서 NSS의 천재 컴퓨터 해커로 분해 요원들의 첩보 활동에 발 빠른 정보를 제공했던 양미정역의 배우 쥬니가 극 중 냉혹한 킬러 빅(탑/최승현 분)과 비극적인 러브라인으로 하차했다.


현준(이병헌 분)이 NSS로 돌아와 그 모습을 가장 먼저 보며 그의 복귀를 축하한 양미정은 곧 사랑이라 믿었던 빅의 손에 잔인하게 죽음을 당하고 만 것. 17회 방송에서 NSS의 서버 정보를 빼내어 탑에게 넘겨준 후 죽음을 당한 것.


종영을 앞둔 아이리스의 첫 하차 인물이 생기며 종영이 실감난다는 안타까움과 함께 그동안 드라마 속에서 많은 활약을 보이며 가장 눈에 띄이는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쥬니의 하차에 많은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양미정은 미국 드라마 '24시' 시즌 1의 니나 마이어스(사라 클라크 분)를 연상케하는 천재 해커로서 NSS의 모든 정보를 도맡아 드라마의 중요한 핵심포인트들을 전달했으며 이 외에도 NSS MT에서 김태희를 울린 ‘심장이 없어’와 아이리스 OST에 본인의 부른 ‘empty’를 수록하며 가창력을 뽐냈고 탑과의 베일에 쌓인 러브라인 등으로 매번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리며 각가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또한, 매회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패션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인기캐릭터로써 드라마 인기요소의 한 축을 담당해왔으며 탑과의 촬영 중 갈비뼈 부상을 당하면서도 촬영을 강행하며 연기열정을 선보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쥬니는 촬영 내내 연출자와 스텝들에게도 연기 경험이 거의 없는 친구가 감정도 풍부하고 맡은 바 역할을 잘 소화해냈다는 칭찬을 들었으며 NSS요원들 중 막내로서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톡톡히 하며 선배 연기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는 후문.



지난 2008년 최고 화제작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하이든’이라는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주목 받았던 쥬니는 2009년 최고 화제작 ‘아이리스’에서도 각종 화제를 몰고 다니며 2년 연속 최고 화제작에 출연하며 단 두 작품만에 시청자들에게 ‘쥬니’라는 독특한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시청자들은 쥬니의 하차 이후“볼수록 매력있는데 벌써 하차해 아쉽다”며 “노래와 연기 모두를 잘하는 배우 같다. 다음 작품에서 빨리 보고 싶다. 기대하겠다”라는 의견을 쥬니의 미니홈피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올렸다. 이와 같은 뜨거운 반응으로 쥬니는 방송 직후 각종 포털 1위를 장식했으며 미니홈피 방문자수는 방송 후 2시간만에 5천명을 돌파했다.


지난 번 탑과의 키스신으로 생겼던 안티팬들까지도 끝내 빅에게 이용당하며 불쌍하게 죽는 장면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쥬니의 하차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쥬니의 소속사측은 “쥬니가 드라마에서 선보였던 다양한 재능을 보고 각종 예능 프로 및 작품 섭외가 계속적인 작품제안이 들어오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작품을 통해 다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라 말해 쥬니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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