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지드래곤은 과대평가된 싱어송라이터"
기사입력 : 2009.09.30 오후 6:06
사진 : 지드래곤

사진 : 지드래곤


네티즌들이 '과대평가된 싱어송라이터'로 인기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을 꼽았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가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과대평가됐다고 생각하는 싱어송라이터는?"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지드래곤이 1위를 차지했다.


총 15,467표 중 8,133표(52.6%)를 얻은 지드래곤은 아이돌그룹 출신임에도 '거짓말', '마지막 인사'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하며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 명성을 얻었다. 지난달 발표한 첫 솔로앨범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를 통해 한층 성숙한 프로듀싱 능력과 트렌디한 감각도 인정받았다. 그러나 그에게 쏟아진 뜨거운 관심만큼이나 잇따른 표절 논란 등으로 일부에선 실망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어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1,049표(6.8%)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날 떠나지 마', '너의 뒤에서', '그녀는 예뻤다', '허니' 등 매번 새로운 음악과 파격적인 이슈로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던 그는, 이후 god, 비, 원더걸스 등을 배출하며 프로듀서로서도 탁월한 재능을 선보였다. 그러나 박진영 역시 끊임없는 표절 시비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3위에는 1,007표(6.5%)로 그룹 신화 출신의 가수 이민우가 뽑혔다. 신화 시절부터 작사에 두각을 드러냈던 그는, 이후 쥬얼리의 '슈퍼스타(Super Star)', '원모어타임(One More Time)', V.O.S의 '뷰티풀 라이프(Beautiful Life)' 등을 작사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어 솔로앨범에도 다수의 자작곡을 수록했으나, 상대적으로 작곡 능력은 대중적인 감각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다.


이 외에 MC몽, 장기하(장기하와 얼굴들), 요조, 서태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지드래곤 , 하트브레이커 , 싱어송라이터 , 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