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사집 제공

정규 3집 앨범 타이틀곡 '아브라카다브라'로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이 영화 ‘내 사랑 내 곁에’(감독 : 박진표, 제작 : 영화사 집)를 통해 연기자 신고식을 치른다.

가인은 이번 영화를 위해 가수로서 섹시한 이미지를 과감히 벗고 극중 촉망 받던 피겨선수였으나 훈련 중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진희'를 완벽히 소화했다. 9일 공개된 스틸 컷에서 손가인은 노 메이크업을 한 채 휠체어에 앉은 모습으로 무표정한 얼굴은 극중 캐릭터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

제작사 측은 “손가인은 배역을 위해 몸무게를 8kg이나 늘리고, 노메이크업으로 출연하는 등 신인으로서 드문 용기 있는 도전을 했다”라며 “스틸 사진만 보면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로서 무대에서 선보이고 있는 섹시한 모습은 흔적조차 없어 그녀의 연기 행보에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전했다.

어린 나이에 장애인이 된 현실을 견디기도 힘든데 자신보다 더 우는 엄마와 자신을 동정하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괴로워 삐뚤어진 언행을 일삼는 인물로 분한 가인은 안하무인 행동에 꾸짖는 루게릭 환자 종우 역의 김명민과는 티격태격 연기를 선보인다.

한편, 영화‘내 사랑 내 곁에’는 루게릭 환자 종우(김명민 분)와 그의 곁을 한결 같이 지키는 지수(하지원 분)의 감동 휴먼 스토리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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