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 <태삼>서 절절한 '눈물연기' 열연
기사입력 : 2009.07.24 오전 11:04
사진 :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 중 한 장면 캡쳐 / 로고스필름 제공

사진 :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 중 한 장면 캡쳐 / 로고스필름 제공


이완의 '뜨거운 눈물'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SBS TV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극본 : 최완규, 연출 : 유철용)에서 장태혁으로 출연 중인 이완은 22일과 23일 방송된 4회와 5회분에서 연이어 절절한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이완은 4회 분에서 불의의 사고로 친구를 죽게 만든 후 아버지 장회장(전광렬)에게 뭇매를 맞고 진한 눈물을 흘렸다. 얼굴에 군데군데 상처를 입은 채 어두운 바에서 아무도 몰래 홀로 술잔을 기울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5회분에서 이완은 아버지 장회장에 대해 어린 시절 겪었던 상처를 토로하던 중 눈물을 보였다. 자신의 사업을 물려주려는 장회장의 말을 거절한 후 "내 가슴 속엔 아버지가 없다"며 14살 때까지 구걸로 연명하다 어머니가 돌아가고 나신 후에야 갑자기 나타난 아버지에 대한 한 맺힌 마음을 털어놓으며 아버지에 대한 원망의 눈물을 보였다.


첫 회부터 3회까지 키스신과 록밴드의 기타 연주신 등을 선보이며 철부지 재벌2세의 모습을 보여줬던 이완이 4회와 5회에서 좀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보여주는 눈물연기에 시청자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는 상황. 특히 현장에서 감정신을 몰입하는 이완의 모습에 스태프들 또한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


이에 시청자들은 "이완의 연기가 점점 성숙해지는 것 같다. 홀로 술을 마시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볼 때 마음이 울컥했다" "아버지에 대한 상처를 가지고 있는 장태혁의 마음을 고백하는 신에서 가슴이 아팠다"고 호응을 보냈다.


한편, 이완은 극중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을 잡기 위해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를 하는가하면, 그녀를 위해 요트 선상 파티를 열어주는 등 로맨틱한 남자의 면모를 선보여 여심을 설레게 하기도 했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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