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배우 김혜수와 류시원 / 더스타 thestar@chosun.com
20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스타일’ (주연: 김혜수, 류시원, 이지아, 이용우) 제작 보고회 현장에 참석한 김혜수와 류시원은 사뭇 다른 주목을 받았다. 그녀의 등장에는 한국 대중(엄밀히 말해 대중매체)가 열광했으며 그의 등장에는 일본 대중(엄밀히 말해 일본 아주머니)가 환호했다.
김혜수는 등장부터 퇴장까지 사진 기자들의 플래시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류시원은 등장 전부터 퇴장 후까지 일본 팬들의 관심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류시원의 한마디 한마디는 실시간으로 통역되어 현장에 참석한 일본팬들의 이어폰을 통해 전해졌다. 때문에 그의 멘트에 대한 일본팬들의 함성이 한박자 늦게 터져 나오는 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김혜수, 류시원 모두 오랜만의 브라운관 복귀다. 복귀작품으로 ‘스타일’을 선택한 이유 역시 사뭇 달랐다. 김혜수는 본인의 화려함을 극중으로 가져오는 것 같아 처음엔 출연을 거절했다. 하지만 극중 인물들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오로지 외적 스타일로만 부각시키지 않고 조화롭게 연출할 오종록 감독에의 믿음으로 이번 작품을 선택했다고 했다. 류시원 역시 오종록 감독과 한번쯤 같이 작업하고 싶었던 바람이 있었기에 흥쾌히 캐스팅을 받아들였다고 했다. 하지만 이어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내 모습을 일본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는 멘트를 통해 또 한번 일본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스타일’은 동명의 칙릿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패션 잡지사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젊은 남녀들의 사랑과 일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스타일’은 SBS를 통해 8월 1일에 첫 방송된다.
사진 : (좌부터) 배우 이용우, 이지아, 오종록 감독, 김혜수, 류시원 순
글 더스타 김성용 PD / y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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