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린, <친구> 통해 나이트클럽 '허슬춤' 완벽 소화
기사입력 : 2009.07.06 오전 10:55
사진 : 드라마 <친구>서 배그린 / J&STAR 제공

사진 : 드라마 <친구>서 배그린 / J&STAR 제공


곽경택 감독이 연출하는 MBC 특별기획드라마 ‘친구-우리들의 전설’서 여자 주인공 3명 중의 하나인 성성애 역을 맡은 신예 배그린이 3개월간 댄스 특훈을 통해 완벽한 '허슬춤'을 선사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날 한 장면을 위해 배그린은 왁스, 백지영 등 인기 가수들의 안무를 해준 스타 안무가 홍영주로부터 댄스 특훈을 받으며 비지땀을 쏟은 것. 배그린의 댄스 훈련에 고무된 배우들 또한 홍영주로부터 단체 댄스 교습을 받게 됐을 정도다.


배그린은 "솔직히 1980년도에 유행했던 허슬춤에 대해서는 잘 몰라 더 고생을 했던 것 같다. 이제는 몸이 다 풀어져서 어떤 춤이든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여줬다.


또, 배그린은 댄스 뿐 아니라 베이스 기타를 치는 특훈을 소화하기도. 극중 그룹사운드 레인보우에서 베이스 담당으로 나오는 성성애 역을 위해 3개월 동안 자나 깨나 베이스 기타를 손에 놓지 않았을 정도다.


이런 노력 때문일까. 현재 4회가 방송된 ‘친구-우리들의 전설’에서 배그린은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돈을 타내기 위해 어머니에게 넉살좋게 거짓말을 하는 모습을 비롯해 나이트클럽에가서는 어설픈 일본어를 구사하는 등 미워할 수 없는 깜찍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성성애는 신인이 아닌 것 같은 연기를 선보인다. 너무 예쁘다" "배그린은 부산사람인 것 같다. 사투리랑 연기를 너무 잘해서 빨려 들어간다" "성성애와 중호 커플의 러브라인이 드라마의 재미를 솔솔이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번 드라마를 위해 약 1년 동안 매진해 왔다던 신예 배그린. 앞으로도 다양한 변신을 보여줄 그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글 더스타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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