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 '더부츠' 인터뷰 / 사진: 젤리피쉬 제공
[인터뷰①에 이어] 구구단이 신곡 '더 부츠(The Boots)'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일 저녁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는 구구단의 두 번째 싱글 'Act.4 Cait Sith'의 전곡 음원이 공개된다. 구구단의 이번 컴백은 지난 11월 발매된 싱글 '초코코' 이후 약 2개월 만의 일이다. 그간 구구단이 앨범 발매 사이에 공백기가 조금 길었던 것과 달리 '초고속 컴백'을 결정한 것.
이에 대해 세정은 "좋은 노래를 만나게 되어서 빨리 선보이고 싶었다"며 "무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될지 그림이 그려졌다. 준비하면서도 빨리 나가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이번에는 정말 색다른 모습을 준비했고, 기존에 보여줬던 것과 달라서 신나고 재미있다"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구구단 'Act.4 Cait Sith'에는 타이틀곡 '더 부츠'를 비롯해, 리드미컬한 비트와 통통 튀는 신스 사운드가 더해진 'Silly', 설렘이 가득 묻어있는 허밍이 귀를 사로잡는 'Love Sick' 등 3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더 부츠'는 곡 전반에 등장하는 휘파람 테마와 리드미컬한 바운스를 기반으로 한, 강렬하고 시원한 비트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파워풀한 가창력, 캐치한 멜로디와 함께 구구단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짜임새 있고, 다채롭게 구성됐다.
킬링파트를 묻는 질문에 나영은 "각 파트마다 멤버들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모든 곳이 킬링파트"라고 자신하며 특히 "후렴 부분에서 가사, 퍼포먼스 등이 진짜 '장화 신은 고양이' 같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신나고 에너지 넘친다"고 설명했다.
세정은 "중간중간에 휘파람 소리가 많이 나온다. 사람과 동물들을 모으는 소리인데, 이번 휘파람 소리가 대중들의 마음을 이끄는 소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앞서 공개된 아카펠라 영상은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아카펠라 버전을 타이틀로 했으면 좋겠다는 반응도 있을 정도로 호평을 얻었다. 구구단은 "(신곡은) 다른 느낌으로 또 좋다"면서 "귀에 자꾸 맴돈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좋았다"고 말했다.
구구단은 '더 부츠'를 통해 기존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칼군무를 예고했다. 본래 특별히 정해진 센터가 없는 구구단이지만, 콘셉트별로 주로 센터를 담당하는 멤버는 있었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이러한 멤버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구구단은 "이번에는 센터 멤버가 정해져 있지 않고, 그룹 전체의 군무가 잘 보여지도록 준비를 많이 했다"고 설명해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혜연의 댄스 브레이크가 담긴 트레일러 영상 역시 안무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는 포인트 중 하나다. 혜연은 "춤으로 이목을 끌만큼,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드렸던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이번 앨범은 안무 퍼포먼스도 화려하고, 댄스 브레이크도 있는 만큼, 대중들에게 구구단이 춤도 되고 노래도 된다는 실력으로 인정 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구구단은 이번 활동의 목표를 묻자 "멤버 다 같이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음악 방송 1위를 꼭 해보고 싶다"며 "구구단이 작년에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가능성이 실력이라고 인정을 받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힌 것.
또한, 구구단은 보컬 부분에서도 욕심을 드러냈다. 소이는 "구구단이 보컬적으로 되게 인정을 받았으면 좋겠다. 이번에 노력도 많이 해서 조금 더 보컬 부분에서 발전됐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구구단에게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었냐고 물었다. 나영은 "팬들에게 꼭 하고 싶었던 말"이 있다면서 "저희가 여태까지 공백이 길었는데 이번 앨범은 짧은 기간에 컴백하게 됐다. 기간에 상관없이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처음 시도하는 것들이 정말 많은데 '단짝(구구단 팬클럽)'도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전했다.
한편 구구단은 오는 2월 1일 오후 6시 'Act.4 Cait Sith' 전곡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컴백 타이틀곡 'The Boots(더 부츠)'로 각종 음악 방송에 출연할 계획이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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