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여자친구 "엄지가 성인이 되더니 예뻐졌다"
기사입력 : 2017.03.09 오후 1:55
여자친구 인터뷰 / 사진: 쏘스뮤직 제공

여자친구 인터뷰 / 사진: 쏘스뮤직 제공


여자친구 멤버들이 한층 물오른 미모로 돌아왔다.


지난 6일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을 발매한 여자친구가 타이틀곡 '핑거팁(FINGERTIP)'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미니앨범은 지난 앨범 발매 이후 약 8개월 만에 나오는 것으로, 공백 기간 동안 신비와 엄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됐다. 데뷔 당시 미성년자였던 멤버들이 이제 모두 성인이 된 것. 그런 만큼, 이번 활동은 여자친구에게 터닝포인트가 될 지점이다.


시간이 흐른 만큼, 미모 역시 물이 올랐다. 이번 활동에서 가장 미모가 빛나는 멤버를 묻자 예린과 신비는 입을 모아 "엄지가 예뻐졌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엄지는 데뷔 이후 활동을 하면서, 3센치 이상 키가 자라는 등 한층 더 성숙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멤버들은 이를 듣더니 "많이 컸다"는 반응을 보였다. 엄지와 함께 막내라인인 신비 역시 "(키가) 계속 크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게 많이 크지는 않았다. 1센치 조금 넘게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원 역시 "엄지가 성인이 되더니 예뻐진 것 같다"면서 엄지를 쓰담쓰담 해주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하지만 엄지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였던 볼살을 조금(?) 잃은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엄지는 "사실 통통하고 귀여운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막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시면, 그대로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며 "모습이 바뀌면 아쉬워 하시는 팬 분들도 있지만, 새롭게 또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서 엄지의 미모가 빛을 발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다른 멤버들 역시 지난 활동 당시보다 더 예뻐진 미모를 과시한다. 멤버들 모두 다이어트에도 많은 신경을 쏟았다고 밝힌 가운데, 여자친구 멤버들은 평소 가장 관리를 잘하는 멤버로 유주를 지명했다.


유주는 "저는 다이어트를 세세하게 하는 편은 아닌데, 개인적으로 피부 같은 경우 바르는 것보다 먹는 것에 영향을 받는 편이라 먹는 것에 대해 철저한 편이다"라며 "철저하게 할 때는, 밀가루를 한달에 한 번만 먹고 나머지는 대체식품을 먹는다거나 하는 방법으로 자제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 등에서는 새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다. 마냥 청순하고 풋풋한 모습이 아닌, 성숙하고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는 것. 하지만 소원은 "저희를 잘 아는 분들이 그 영상을 보면 귀여워 하신다. 엄지랑 예린이가 자세히 보면 정말 너무 귀엽다. 저희 다 같이 귀엽다 이랬었다. 그냥 쓱 보면 '세게 했네' 이럴 수도 있지만, 자세히 보면 허술하고 그렇다. 이후에 연습을 더 하면서 자연스러워 진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예린은 "저는 완벽한 멋짐이 잘 안될 것 같아서, 멤버들이 다 무대에서 멋있을거니까 저는 멋있는 가운데, 살짝의 상큼한 미소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무대는 뮤직비디오랑 다르니까요"는 장난스러운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앞서 '섹시는 우리의 미래'라고 했던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은하는 "'파워청순'을 할 때 이런 콘셉트를 할 줄 몰라서, 농담으로 얘기했던 일"이라며 "저희도 앞으로 저희가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지 잘 모르겠다. 많은 모습들 중 어쩌면 섹시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말은 농담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친구는 9일(오늘) 저녁 6시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타이틀곡 '핑거팁' 무대와 수록곡 '바람의 노래' 무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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