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MAP6 "'딴따라' 속 톱스타 역할, 실감나지 않았다"
기사입력 : 2016.05.24 오전 8:00
맵식스(MAP6) 인터뷰 / 사진: 포토그래퍼 이제성 민트스튜디오

맵식스(MAP6) 인터뷰 / 사진: 포토그래퍼 이제성 민트스튜디오


'딴따라'에 나온 밴드 '잭슨'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 브라운관 속 잭슨이 현실 아이돌로 돌아왔다. 아직 톱스타는 아니지만, 목표인 월드스타를 향해 차근차근 걸어가는 MAP6(맵식스)의 이야기다.


MAP6와는 과거 '스톰' 활동 당시 음악 방송 대기실에서 짧게 만난 적이 있다. '응답하라1988'로 혜리가 많은 사랑을 받을 때였다. 당시 '연기돌'로 승승장구하는 걸스데이를 보며, 연기에 대한 욕심은 없냐고 물었고 MAP6는 "시켜만 주면 뭐든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이러한 바람이 이뤄졌다. 멤버 전원이 '딴따라'에 출연하며 연기를 경험하게 된 것. 민혁은 "말 그대로 시켜주셔서 열심히 참여했다. 굉장히 색다른 경험이었다. 부담감도 느껴졌고, 중압감도 있었다"며 "그래도 역할이 가수라 연습실 장면도 있고, 어색함은 좀 덜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사 한 마디를 2주 동안 연습했는데, 편집된 멤버도 있고 나온 멤버도 있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싸인은 "개인적으로 나중에 시간이 되면 연기를 배워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극 중 MAP6가 맡은 잭슨은 지성이 키운 밴드다. 연기를 하는 것에 있어서, 당연히 지성의 도움이 있었다. 썬은 "처음에 어떻게 시작해야 될 지 몰랐다. 맥주를 먹는 신이었는데, 지성 선배님이 여기서 짠하면서 이렇게 서로 주고 받다 가자 이런 식으로 얘기해주셔서 자연스럽게 찍었다"고 설명했다.


지성의 도움으로 무사히 연기했지만, MAP6는 잭슨에 마냥 공감할 수는 없었다. 잭슨은 1등을 휩쓰는 톱스타지만, MAP6는 이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신인인 것. 썬은 "1위를 하는 것이 그렇게 실감나지는 않았다"며 "진짜 1위를 하면 어떤 기분일까 라는 생각을 계속 했다. 1위를 갈망하게 됐다"는 마음을 밝혔다.


MAP6가 '딴따라'와 인연이 닿은 것은 혜리가 출연 중인 드라마라는 점이다. 걸스데이는 소속사 선배로서 MAP6를 아낌없이 도와준다고. 민혁은 "모니터도 해주시고, 연습 때 경험하셨던 충고도 많이 해주신다"며 "처음에 고생을 많이 하셨고, 그 때의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열심히 배우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런 MAP6가 걸스데이 이상으로 선망하는 그룹이 있으니, 바로 국내 최장수 아이돌 신화다. 데뷔 당시부터 신화를 롤모델로 밝힌 MAP6는 신화와 함께 공연을 한 경험도 있고, 최근에는 신화 콘서트에도 다녀왔다. 


제이준은 "갈 때마다 팬들 함성소리에 소름 돋는다. 저희가 가면 뒷 자리나 바로 옆자리에 팬들이 앉아 계신데, 그 공연장에서 요동치는 함성, 이런 것들이 저희한테 느껴지는데 그 부분이 정말 소름 돋는다"라며 "선배님들의 무대를 볼 때마다 업그레이드 되는 것, 날이 갈 수록 멋있어 지는 것이 신기하다. 저희도 선배님들처럼 장수 그룹으로 함께 오래 하고 싶다"며 신화 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팬들로 인해 소름을 느꼈던 만큼, 콘서트에 대한 열망도 생겼다. MAP6는 "가까운 목표는 이번 11월 10일이 1주년인데, 가능하면 1주년 콘서트를 해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가까운 꿈은 1주년 콘서트지만, MAP6는 이름에 '월드스타'가 되고 싶은 열망을 담았다. 지도를 뜻하는 MAP에 5명의 멤버, 하나 뿐이라는 소중한 팬을 더한 6을 합쳐 MAP6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팬들과 함께 세계지도를 보며, 월드스타를 꿈꾼다는 포부가 담겨있다. MAP6는 "이제 시작"이라며 "2015년에 잘 태어났으니까, 2016년에는 이름을 알리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서 언젠가는 투어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특히 "소통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언어 공부에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MAP6의 노력은 좋은 성과로 돌아왔다. 최근 일본에서 발매한 앨범이 오리콘 데일리차트 7위를 차지한 것. 민혁은 "같이 소통해서 기분이 좋았고, 성과를 이뤄서 더 좋았다"며 기쁜 마음을 밝혔다.


MAP6가 생각하는 소중한 가치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소통을 소중히 여기며 팬을 아끼는 마음이 진실되게 다가왔고, 사소한 일 하나하나에도 동기 부여를 하면서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예쁘게 느껴졌다. 그렇기에 이들이 꿈 꾸는 월드스타가 마냥 불가능한 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MAP6가 여러 나라에 발자국을 찍으며 그려나갈 '세계지도'가 기대된다.


[인터뷰①] MAP6 "친근한 오빠 느낌, 우리만의 차별점" 와 이어집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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