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라서' 김민재 인터뷰 / 사진: 이은주 기자, star1@chosun.com
배우 김민재가 다시 만나 연기하고 싶은 또래 배우로 샤이니 민호를 꼽았다.
tvN 드라마 ‘두 번째 스무 살’을 마치고 온스타일 드라마 ‘처음이라서’에 출연 중인 김민재가 인터뷰를 위해 ‘더스타’를 찾았다. 김민재는 ‘칠전팔기 구해라’, ‘프로듀사’, ‘두 번째 스무 살’, ‘처음이라서’까지 올해만 네 작품에 출연, B1A4 진영, 아이유, 손나은, 샤이니 민호 등 연기돌로 활동 중인 형, 누나들과 연기 호흡을 펼쳤다.
연이어 작품 출연의 기회를 잡은 김민재의 ‘숨은 매력’이 궁금했다. ‘두 번째 스무살’의 김형식 감독은 김민재의 목소리와 딕션, 그리고 신인답지 않은 자신감을 장점으로 꼽았다. ‘처음이라서’의 이정효 감독은 극중 김민재가 같은 서지안 역할과 그의 느낌이 잘 맞아서 그를 선택했다고 했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김민재의 신뢰와 안정감을 주는 중저음의 목소리를 장점으로 꼽았다.
라이징 스타로 관심을 받고 있는 김민재는 ‘처음이라서’로 첫 주연을 맡았다. 그는 철이 일찍 든 어른스러운 스무살 서지안으로 분해 샤이니 민호, 박소담, 조혜정, 이이경과 스무살 청춘의 솔직한 사랑과 현실적인 고민을 따뜻하게 그리고 있다. 김민재는 “저희가 다 모이면 웃음이 끊이질 않아요. 감독님도 처음엔 ‘너희가 안 친해질까봐 걱정했는데 이제 너희는 통제가 안 된다’고 얘기하셨을 정도에요”라며 매 순간이 에피소드라고 했다.
그 동안 호흡을 맞췄던 연기돌 가운데 다시 만나고 싶은 배우로는 ‘샤이니 민호’를 지목했다. 김민재는 “함께 했던 분들 모두 또래 배우여서가 아니라 사람이 매우 좋았어요. 꼭 한 분만 정해야 한다면 민호 형이요. 민호 형은 멋있는 사람이에요. 건강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야 하나? 사람 자체가 멋있고 연기할 때도 항상 노력하고 정말 좋아요. 다음에 만나면 저희 둘 다 성장한 모습으로 만날 테니까 꼭 다시 보고 싶어요”라며 미소 지었다.
이날 김민재는 ‘더스타’ 독자들을 위해 ‘두 번째 스무살’ OST ‘별’의 한 소절을 직접 부르고, ‘처음이라서’에서 지안이 송이(박소담 분)에게 하는 “지금 이대로가 예뻐”라는 달달한 명대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믿고 보는 배우’를 꿈꾸는 김민재는 ‘연기’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 앞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랩이든 노래든 춤이든 연기든 제가 하고 싶은 걸 잘하기 위해 더 많은 연습을 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더 성장하고 나아진 모습의 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차기작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어요. 랩을 할 수도 있고, 갑자기 예능에 나갈 수도 있지만 다음 활동에 앞서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예정이에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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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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