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이야기2' 김지원, "이현우와 라이벌? 서로 시사회 와달라했다"(인터뷰②)
기사입력 : 2013.06.07 오후 6:38
영화 '무서운 이야기2' 김지원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사진기자, star@chosun.com

영화 '무서운 이야기2' 김지원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사진기자, star@chosun.com


6월 5일 개봉한 영화 '무서운 이야기2' 속 <탈출>(감독 정범식)에피소드에서 흑마술에 심취한 여고생 사탄희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한 배우 김지원과 더스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지원은 SNS등을 통해 받은 자신에 관한 대중들의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며 털털한 매력을 과시했다.


◆ 같은 날 개봉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이현우와 라이벌관계, 어떻게 생각하세요?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함께한 이현우씨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제가 출연한 영화 '무서운 이야기2'와 같은 날 개봉했는데요. 두 작품이 장르가 워낙 다르다보니 전 그렇게 못느꼈는데 다들 그렇게 말씀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이현우씨도 저한테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시사회 와줄 수 있냐고 물어보고 저도 '무서운 이야기2' 시사회 와줄 수 있냐고 물어봤었거든요. 그냥 이현우씨도 잘되고, 저도 잘되고.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도 잘 되고 '무서운 이야기2'도 잘 됐으면 좋겠어요. 여러분들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보시고 '무서운 이야기2'도 또 봐주시면 되는거죠! (웃음)


◆ 전작에서 만나 여전히 친한 또래 친구는요?
조심스럽네요. 제가 친했다고 했는데 본인은 그렇게 생각 안할까봐요. 또래는 아닌데 '왓츠업'했던 임주환씨랑 연락도 하고 친하게 지내요.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만난 f(x) 설리씨랑은 생일 때 연락하고 시트콤<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을 함께한 크리스탈씨도 가끔 문자하고 그래요. 워낙 서로 바쁘다 보니 사적으로 만나서 친해질 기회가 없었어요. 특히 아이돌분들이나 가수분들은 가요 프로그램 대기실에서 만나고 그렇잖아요. 그런데 저희는 작품을 같이 하지 않는 이상 사적으로 만나기가 힘드니까 작품에서 친해지지 못하면 많이 친해지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아, <하이킥3> 같이 한 백진희 언니? 이번 영화 '무서운 이야기2'도 같이 하면서 더 친해진 것 같아요. 언제한번 만나서 팥빙수 같이 먹자고 얘기 했었어요.


◆ 현재 김지원 머리 속 가장 크게 차지하는 것, 3가지?
영화 홍보. 지금도 하고있는(웃음). 영화 홍보도 있고, '아 좀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이런 생각도 있고요, 좀 성장중? 성장통이라고 하기에는 통은 없는데. 이것저것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시기인 것 같아요. '내가 좀 자랐구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하고요. 주변사람들이 뭔가 절 대해주시는것도 예전에는 '애기 애기' 이렇게 해주시던 분들도 좀 달라지셨고. 연기를 대하는 제 마음도 좀 달라졌고요. 전반적으로 삶을 대하는 태도도 예전에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자라면 자라는 대로 였는데 요즘엔 좀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무튼 일단 요즘 제일 많이 차지하고 있는 건 '무서운 이야기2' 홍보인거 같아요. 시간 할애도 많이하고 있고요.


◆ 연애계획과 이상형이 궁금해요!
연애하고 싶다 생각은 언제나 하고 있는데요. 근데 연애는 제가 좋게 생각한다고 되는게 아니니까요. 그냥 흘러가는데로. 그런데 많은 여자분들이 저에게 '흘러가는데로 둔다고 연애가 되는게 아니야!'라고 조언을 해주셨죠. 이상형은 좀 어른스러운 분? 굳이 어른스러운 척을 해서 어른스럽다기보다 마음이 넓어서 포용력이 있고 안정감이 있는 그런 분이 좋은 것 같아요. 제가 감정의 기복들이 있을 때가 있거든요. 작품을 끝낸다던지, 작품 중이라던지 그럴 수 있는데 그럴 때 한결같이 옆에서 나무 그늘 같은 분이 좋아요. 예전 시트콤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 당시 (윤)계상 아저씨 캐릭터가 그랬어요. 그런 사람이면 좋겠다 싶어요.


◆ 스트레스 해소는 어떻게 하나요?
혼자 노래방가요. 소리 막지르고 뛰어놀고. 애창곡도 있어요. 항상 말하는 건데 이선희 선배님의 '인연'이요. 어머니께서 이선희 선배님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도 어깨너머로 들어서 좋아하게 된 곡이예요. 아니면 저희 집이 1층 인데 창문 열고 다리를 밖에 내놓고 창틀에 걸터앉아서 노래 틀고 하늘 보고 책보고 이런거 좋아해요.(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오드리햅번 처럼요?) 그런가요? 실제로 보시면 그렇지 않을 거예요. 추리닝 입고 만두머리하고 앉아서 좀 환상이 깨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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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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