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 민트스튜디오 mintstudio.com
가수 전영록과 배우 이미영의 딸, 티아라 보람의 동생. 4인조 힙합 걸 그룹 '디유닛'의 독특한 음색을 가진 멤버 람(RAM)이 데뷔 후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리기도 전에 그녀의 이름 앞에 따라붙은 수식어다.
"가족이 모두 방송 일을 하다 보니 가만히 있어도 이슈가 되고 안 좋은 얘기도 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부담스럽고 신경도 쓰였는데 계속 그런 감정을 안고 가면 '내 일을 제대로 못 하겠구나' 싶어서 요즘은 신경을 안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연예인 집안 스타들의 고충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쩔 수 없는 꼬리표죠."
유독 친언니인 티아라 보람 이야기를 할 때 기분 좋은 미소를 짓던 람은 '부모님과 언니가 람을 어떤 존재로 생각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 봄 햇살 같은 웃음을 터트렸다.
"제가 집에서 막내라서 그런지 어렸을 때부터 누가 시키지 않아도 성대모사나 표정 따라 하기를 잘했어요. 어머니께서 잘 안 웃으시다가도 저만 보면 웃고 그러셨죠. 어머니가 생각하는 저는 집안의 활력소가 아닐까. 언니는 저도 언니를 그렇게 생각하지만 '친구 같은 동생'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쌍둥이처럼 통하는 느낌이 있거든요. 언니는 안 그럴지도 모르겠지만요."
가수로, 또 배우로 자신의 분야에서 이름을 떨친 부모님처럼 람보다 먼저 데뷔해 한류 걸 그룹으로 성장한 언니 보람의 뒤를 따른 람처럼 훗날 자신의 아이들이 연예인은 꿈꾼다면 람은 그 길을 응원할까, 아니면 극구 말릴까.
"화려한 모습만 보고 하겠다고 하면 두 팔 걷어붙이고 말리죠. 끼가 있고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면 전적으로 도와주고요. 제가 도와줄 수 있는 안전한 선 안에서요."
22일과 23일 공개되는 디유닛의 HD인터뷰(5개)와 인터뷰 기사, 그리고 독점 셀카 기사 하단에 각각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디유닛 친필사인CD(10명), 폴라로이드 사진(4명)을 증정한다. 기간은 오는 4월 4일까지, 발표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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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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