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인터뷰] 뉴이스트 렌 "이젠 부모님께서 얼굴에 라인까지 그려주세요"
기사입력 : 2013.03.14 오후 4:24
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 민트스튜디오 mintstudio.com

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 민트스튜디오 mintstudio.com


5인조 보이그룹 뉴이스트(NU'EST)에서 중성적인 매력으로 인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렌은 만화책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비현실적인 외모로 단번에 시선을 잡아끈다.


"중성적인 이미지가 저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만족해요. 처음엔 저희 형과 부모님께서 '남자애를 왜 여자로 꾸미냐'면서 불만이 많으셨는데 요즘엔 휴가를 받아서 집에 가면 부모님이 얼굴에 라인을 그려주세요. (웃음)"



언뜻 봐서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예쁘고 잘생긴 렌은 중성적인 외모 때문에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제가 학교 수업을 마치고 남자 화장실에 갔는데 남자 분들이 들어왔다가 우르르 나가길래 저도 따라 나가봤어요. 그랬더니 그분들이 표지판을 보고 '여기 남자 화장실'이라면서 화를 내시길래 저도 당황해서 '저 남자예요'라고 했더니 '왜 이렇게 여자처럼 생겼느냐'고 하시더라고요."


중성적인 이미지 탓에 겪은 황당한 에피소드는 이뿐만이 아니다. 렌은 최근 멤버들과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겪은 일화를 공개하며 고민에 빠졌다.


"멤버들과 택시를 타고 가는데 택시 기사님이 멤버들이 저에게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고 '왜 여자한테 심한 장난을 치느냐'고 말씀하셔서 '저 남자예요'라고 했더니 '왜 이렇게 예쁘게 생겼냐'고 하시더라고요. 당시 기사님께 감사하다고는 했지만, 또 혼자 생각에 빠졌죠."


묘한 신비감과 부드러운 카리스마 등 '중성적인 이미지'는 렌에게 남들은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내재된 매력을 언제라도 끄집어낼 수 있는 강렬한 무기로도 해석된다. 렌의 숨겨 놓은 '끼'를 발휘할 수 있는 무대로 듀엣 활동을 제시하며, 함께 활동하고 싶은 스타를 지목해달라고 했다.


"평소 존경해온 이효리 선배와 함께 무대에 서보고 싶어요. 이효리 선배의 무대는 언제봐도 퍼포먼스가 최고잖아요. 기회가 된다면 파워풀한 댄스곡을 이효리 선배와 함께 무대에서 선보이고 싶습니다."


8일과 14일 공개되는 뉴이스트의 더스타 HD인터뷰(7개)를 보고 각각 기사 하단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뉴이스트 친필사인CD(10명) + 폴라로이드 사진(5명)을 증정한다. 기간은 오는 3월 21일까지, 발표는 25일.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문의 : 더스타 thestar@chosun.com)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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