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인터뷰] 써니힐, "가요계의 미친 존재감, 될래요!"
기사입력 : 2011.07.01 오후 5:06
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민트스튜디오 mintstudio.com

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민트스튜디오 mintstudio.com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 도약
"차승원 선배 때문에 부른 '두근두근', 부르면서도 설렜죠"(주비)

"무의식중에 멤버들 따라 여자화장실로..."(장현)


5인조 혼성그룹 '써니힐'이 보다 화려해진 퍼포먼스와 우월한 가창력으로 내실을 다지고 2년 만에 컴백했다. 아이돌 그룹이 가요계를 주도하던 흐름은 어느 덧 '나는 가수다' 등 프로그램의 인기로 실력파 가수들에게로 넘어갔고, 이러한 분위기를 틈타 '써니힐'은 '뮤지션 그룹'이란 영예를 얻으며 컴백에 성공했다.


"타이틀 곡 '미드나잇 서커스'는 전자음을 배제하고 리얼악기 세션이 주를 이룬 음악이에요. 그렇다 보니 음악을 듣고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장현)


국내 최정상 작곡-작사가인 이민수, 김이나 외에도 KZ, saintbinary 등이 이번 앨범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고, 가수에서 싱어송라이터로 변신을 시도하기 위해 장현과 미성, 코타는 작사와 작곡에 직접 참여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써니힐'에 합류하게 되면서 음악적으로 많이 참여하려고 노력했어요. 장현오빠와 곡 작업을 주로 하고 있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Let's talk About'과 '꼭두각시'라는 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죠"(미성)


써니힐은 싱어송라이터가 되기 위해 작사, 작곡에 욕심을 내는데 그치지 않았다면서 '미드나잇 서커스'의 포인트 안무의 탄생 비화를 털어놨다.


"평소에 땀을 많이 흘리는 코타가 땀을 닦는 모습을 본 안무선생님이 '그거 좋다!'라고 해서 나온 춤이 포인트 안무가 됐어요. 여기에 안무선생님이 손가락으로 포인트를 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해서 보완됐죠"(승아)



요즘엔 주변 사람들이 자신들의 음악으로 벨소리나 컬러링을 해놓는 것이 마냥 신기하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했다. 특히,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 OST 수록곡인 '두근두근'을 멤버 주비가 부르면서 써니힐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급증한 것도 한몫했다.


"너무 행복해서 비명을 지를 정도예요.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이 많구나'라고 생각하니 매우 기쁘고 감사드리죠"(승아)


"'두근두근'을 부르기 전에 시놉시스를 먼저 읽었는데 차승원 선배님이 나오신다는 얘기를 듣고 꼭 해야겠다고 말씀드렸어요. 제가 부른 노래가 차승원 선배님의 가슴을 뛰게 하는 노래가 된다고 생각하니 설렜죠"(주비)


데뷔 이래 가장 큰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지만, 그 중심에서 묵묵히 중춧돌 역할을 해낸 장현은 무대에 서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현은 "'미드나잇 서커스'에서는 저를 제외한 여자 멤버들이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최상이기 때문에 보기만 해도 뿌듯해요"라며 아쉬워하는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여자 멤버들 사이에서 홀로 있다 보니 재미난 에피소드도 많이 생겼을 법 했다. 이에 장현은 "멤버들이 저를 언니라고 부르기도 하고, 여자화장실을 가는 멤버들을 저도 모르게 따라간 적도 있어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말씀드리자면 끝이 없죠"라고 말해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가요계에 유일무이한 인기 혼성그룹으로 첫발을 내디딘 써니힐은 향후 음악 프로그램뿐 아니라 라디오 방송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팀과 멤버 개개인을 알릴 계획이다.


본 인터뷰 기사 하단에 써니힐의 HD인터뷰를 본 소감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멤버들의 친필사인이 담긴 <미드나잇 서커스> CD 5장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7일까지, 발표는 8일.


글 글 : 장은경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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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써니힐 , 주비 , 코타 , 장현 , 승아 , 미성 , 두근두근 , 미드나잇서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