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인터뷰] 파이브돌스(5dolls) 수미, "스튜어디스? 후회 안해!"
기사입력 : 2011.03.10 오후 4:30
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민트스튜디오 mintstudio.com

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민트스튜디오 mintstudio.com


2009년 11월 ‘씨야’의 막내로 합류, 10인조 혼성그룹 ‘남녀공학’을 거쳐 ‘파이브돌스’ 리더로 활동하게 되면서 본의 아니게 세 번의 데뷔를 치르게 된 수미.


“막내에서 리더로 다시금 데뷔하게 됐는데 가장 크게 달라진 게 있나”


“씨야로 활동할 때는 막내다 보니 언니들에게 많이 기댔어요. 지금은 리더이다 보니 굉장한 무게가 느껴져 압박감도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요. 어린 친구들이 어떻게 말해야 상처를 안 받을지 고민도 되고, 제가 하는 걸 보고 배울 거라고 생각돼 더 열심히 했죠. 덕분에 작곡가 선생님들께 ‘노래 많이 늘었다’는 칭찬을 듣게 돼서 뿌듯하기도 해요. 리더로써의 자리도 많이 잡은 것 같아요”


“과거 승무원 준비시절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는데 가수로 꿈을 결정하게 된 계기와 지금의 선택에는 후회가...”


“(승무원) 전공을 하긴 했지만 장래희망은 아니었어요. JYP 오디션을 보고 박진영의 <영재 육성 프로젝트 99% 도전>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에 발탁됐는데,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떨어져 숙소 생활을 해야 하니 반대가 심했죠. 하지만 언젠가는 꿈을 이룰 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어요. 다만 일찍 할 수 있었는데… 많이 아쉬워요” 또, “승무원 준비는... 하면서 인성교육 이라던지 중요한 것들을 많이 배웠고, 지금은 제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후회는 안해요”



“감명 깊게 읽은 책, 자주 듣는 음악, 즐겨 먹는 음식은?”


“평소 책 읽기를 좋아하는데 주로 소설이나 추리, 범죄학 관련 분야에 호기심이 많죠.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읽으면서 슬펐고, <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이라는 책을 읽을 때는 마음이 많이 놓였어요. <긍정의 한줄>은 엄마가 항상 주는데 아침에 한 줄씩 읽어요. 음악은 음원차트 100위권 내에 있는 음악을 들으며 트렌드를 분석하고요, 음식은 요즘 다이어트를 해서 샐러드만 먹고... 아침에 사과는 꼭! 챙겨먹어야 하죠”


평소 치킨과 피자, 과자를 좋아한다는 수미는 올해 ‘파이브돌스’가 치킨 광고 모델이 되어 마음껏 치킨을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을 외쳤다.


글 글 : 장은경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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