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인터뷰] 아이유(IU) , “마쉬멜로우, 3분짜리 뮤지컬과 같다?”
기사입력 : 2009.11.26 오후 2:59
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 민트스튜디오 mintst@mintstudio.com

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 민트스튜디오 mintst@mintstudio.com


무대 위에서의 ‘표정’ 연기, 노래보다 힘들어
‘엠블랙’의 천둥오빠, 장난기 심한 개구쟁이!

R&B, 랩 등 다양한 장르 섭렵한 17세 ‘명랑소녀’


17세 소녀 디바 ‘아이유’(IU)가 두 번째 미니앨범 ‘IU…IM’을 발매, 본격적인 겨울 가요계 시장을 노크했다. 데뷔 곡 ‘미아’로 뛰어난 보컬 실력을 선보이며 10대 팬들의 우상이 되어 버린 아이유.
이번 미니앨범 타이틀곡 ‘마쉬멜로우’로 보다 통통 튀는 소녀다운 매력을 선보인 그녀(?)를 만났다.


“먼저 이번 미니앨범을 소개하자면요, 타이틀곡 ‘마쉬멜로우’를 토함한 경쾌한 댄스와 발라드, 그리고 펑키한 R&B까지… 여러 장르를 망라한 5곡으로 수록됐어요. 특히, ‘마쉬멜로우’는 듣는 3분 동안 여러분의 귀가 잠시도 쉴 틈새 없을 거에요. 노래와 댄스 뿐만 아니라 연기하는 부분도 포함하고 있어서 저만의 다양함을 한 껏 느낄 수 가 있어요!(웃음)”


이번 앨범을 들어보니 전 앨범에 비해 유독 밝아진 느낌이다.


“첫번째 데뷔 앨범 분위기가 너무 어두웠죠?(웃음)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17살 다운 감성으로 변화하게 된 거에요. 자켓 사진이나 메이크업 등 발랄하게 이미지 변신을 하려고 나름 노력했어요. 팬들도 이런 변화된 제 모습에 매료된걸요? 하핫!”


과거 정규 1집 앨범 타이틀곡 ‘Boo’로 처음 무대에서 숨겨진 댄스 실력까지 보여준 아이유는 그 당시 인터뷰 때 무대에서 노래와 춤을 병행하면 숨이 차서 힘들다고 했다.


“지금도 숨은 조금 차요, 호호~ 근데, 춤이라기 보단 나름 연기, 나아가선 율동에 가까워요. 이번엔 특히 표정연기가 많아서 다양한 표정 짓느라 신경이 많이 쓰이곤 한답니다.”


평소 G.O.D의 전 멤버이자, 솔로로 활동중인 김태우를 지극히 따른다는 아이유는 비슷한 시기에 함께 활동하게 되서 영광이라고.


“수호 선배 앨범 피처링을 할 때, 처음 김태우 선배님에게 인사했어요. 인사 즉시 팬이라고 밝혔죠, 헤헤! 싸인CD도 주는걸요? 그 후론 방송국 대기실에서도 잘 챙겨주시고 노래도 따라 불러주시고… 같은 무대에서 함께 노래 부르고 싶은데 아직 제 역량이 부족해서요.”


지난 여름 이후, 잠시 공백기를 가진 아이유의 변화 된 점이 있었다면 처음으로 R&B란 장르에 도전한 것과 꾸준한 운동으로 살이 쏘~옥 빠진 그녀의 갸름한 얼굴이었다.


“이번 앨범 5번 트랙인 ‘두근두근 데이트’요. 신나고 펑키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담은 곡인데, 평소 도전해 보지 않았던 R&B 장르여서 그런지 녹음 당시 너무 어려웠어요. 작곡가 분들 도움을 많이 받았구요, 녹음 시간도 오래 걸렸지만 너무 보람되고 기분이 좋았어요. 또, 생각했었던 시기보다 앨범 준비를 서두르느라 노래연습과 병행해 살도 많이 뺐어요. 어때요? 이만하면 달라졌나요?(웃음)”


이번 앨범의 주제는 주로 ‘사랑’에 관해서다. 그래서인지 아직 나이 어린 아이유에게는 표현하는 데 있어 한계가 있었을 법 한데…


“이번 앨범 수록곡 중 ‘기차를 타고’를 부를 때 좀 어려웠어요. 이별에 대한 아픔을 표현하는 데 있어 아직 경험이 없으니까요. 이 참에 나중에 연기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 무대에서 보여주는 짧은 연기도 아직 벅차거든요, 하하!”


 



비가 프로듀싱한 5명의 남자 아이돌 ‘엠블랙’의 멤버 ‘천둥’(본명 : 박상현) 군과의 과거 기타 연주 영상이 인상 깊었는데, 아직도 서로 연락을 주고 받나?


“제 성격이 워낙 친한 사람에게는 왈가닥에 천방지축이죠. 박상현이… 상현오빠… 아니지, ‘천둥’씨하곤 오랜 연습생 생활을 거쳐왔었어요. 지금도 자주 연락하구요, 엠블랙 멤버가 되서 너무나 멋지게 달라진 천둥 오빠를 보면서 새삼 놀랬어요. 워낙 평소 성격이 장난끼가 많고 유머 넘치고 착한 성격이라 제 어리광을 잘 받아주고 있죠, 호호~”


천둥씨가 그룹에서 랩퍼로 활동 중이다. 아이유 자신도 이번에 처음으로 랩을 선보였던데…


“제가 랩을요? 하핫! 그저 혼잣말 정도에요. 실력파 정통 랩퍼 선배님들께 정말 죄송할 따름이죠.”
내겐 새로운 도전이었는데요, 처음엔 생각대로 되질 않았지만 차츰 재미를 붙여가니 나중엔 제 스스로 신이 나서 가사 소스도 직접 전달했어요!”


음악 이야기만 나왔다 하면 두 눈 덩그렇게 뜨며 연신 속사포 랩퍼와 같이 퍼부어 내던 아이유.
그녀가 들려주는 이번 두번째 미니앨범 ‘IU…IM’을 이렇게 요약했다.


“사랑과 설레임과 아픔과 이별 등 … 이번 겨울, 따스한 방 안에서 책 한 권 읽은 듯한 개운한 기분이 들 거에요, 하핫!” (게임 채널 진행자 경험을 살린 똑 부러진 멘트다.)


보다 성숙함으로 돌아온 소녀 디바 '아이유'의 깜찍 발랄 인터뷰 영상은 케이블 채널 <비즈니스앤>을 통해서도 방송됩니다.


28일 (토) PM 9:50, AM 1:50
29일 (일) AM 08:50, PM 12:50, PM 9:50
30일 (월) AM 08:50, PM 12:50

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 민트스튜디오 mintst@mintstudio.com

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 민트스튜디오 mintst@mintstudio.com


글 더스타 이영화 PD / movieb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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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아이유 , IU , 마쉬멜로우 ,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