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그룹 비스트의 준형 / 더스타 thestar@chosun.com
준형은 이번 데뷔 앨범의 일등 공신이다. 작사가로서 그의 재능을 충분히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랩을…
“처음 가사를 쓰기 시작한 건, 교교시절 한 선배님이 멋지게 랩을 하는 모습에 반해 그 당시부터 서서히 쓰기 시작했죠. 학업의 압박이랄까? 그 당시 겪어왔던 심정들 있잖아요. 그런 고민들이요. 그걸 랩으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국내 최고의 히트 작곡가 반열에 오른 ‘신사동 호랭이’와의 인연으로 멋지게 데뷔까지 하게 된 준형. 앨범 작업시의 에피소드를 말해달라는 말에,
“정말 특이한 점은요, 음반 메이킹 단계부터 저와 멤버들의 의견을 작곡가 형님이 수렴해 주셨어요. 그 책임감에 지금 제가 부르는 랩에 관해서는 직접 작사를 하게 됐구요.”
MC몽과 샤이니의 종현을 선배로서 존경하고 좋아한다던 준형은 ‘비스트’란 그룹을 한마디로 ‘짜임새 없는 그룹’이라고 정의했다.
“무대 위에서 즉흥적으로 행동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어요. 소속사에서도 하고 싶은 대로 무대에서 즐겨보라고 말씀하셨구요. 그래서 실수는 줄고 자유분방함은 늘었어요, 하핫!”
앨범 컨셉과 자켓 스타일링까지, 모두들 자신의 손으로 거치고 싶다던 준형은 자신의 곡을 직접 프로듀싱해 멋진 싱어송라이터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저 오늘 말씨가 많이 느리지 않았나요? 멤버들 여러 말 할 때 전 한 마디 하거든요, 후훗 그래서 방송에서도 PD님이 테이프 값 아깝다고 하소연 하기도 했어요”
그의 느린 말씨가 바로 ‘여유로움을 가진 자의 특권’이라는 말을 건네주고 싶다.
사진 : 그룹 비스트의 준형 / 더스타 thestar@chosun.com
글 더스타 이영화 PD / movieb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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