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그룹 비스트의 두준 / 더스타 thestar@chosun.com
비스트의 든든한 리더 ‘두준’. 리더로서 부담 없냐고 묻자,
“막내 빼곤 동갑내기 친구에요. 리더라고 혼자 선동(?)하거나 그럴 배짱도 없구요, 하하! 각자의 의견을 수렴해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두준은 과거 신인육성 다큐프로 <열혈남아>에 출연했었다.
“정말 좋은 추억이었어요. 그 프로그램을 통해 인정이란 것이 뭔지 알게 됐죠. 돌아보면 굉장히 어리숙하고 어색한 모습 뿐이었지만, 가요계가 이렇게 치열하고 힘이 들구나 하는 교훈을 얻게 됐거든요.”
신인 홍보에 맞춘 일각의 시간이 있을 수 있겠으나, 두준에게는 그것이 지금의 비스트의 멤버로서, 리더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었던 재산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 이후로 얼마 전 데뷔했을 때, 2PM과 2AM 선배들이 가장 기뻐해 줬거든요. 특히, 택연형과 우영이가 무척 반겨줬었죠.”
가수가 되겠다고 결심했을 때, 유독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던 두준은 원래 운동 선수가 될 뻔 했었다고.
“심지어 가출도 결심했었어요. 결과적으론 못했지만…(웃음) 후일 전공으로 삼으려 했던 운동을 과감히 접고 시작한 것이기에 중간에 포기란 없었어요. 부모님께 이중으로 잘못을 끼치고 싶진 않았거든요.”
개인적인 소망이 있냐고 물었더니, “가수로서의 최종 목표는 프로듀서구요, 나중에 팍! 늙게 되면 한적한 시골을 찾아 여생을 즐기고 싶어요.” 아이돌 답지 않게 다소 어른(?)스러워 보인 대목이다.
사진 : 그룹 비스트의 두준 / 더스타 thestar@chosun.com
글 더스타 이영화 PD / moviebe@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