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터뷰] 엄정화 "나이에 갇혔다면, '디스코'도 없었겠죠"
기사입력 : 2020.08.15 오전 12:01
영화 '오케이마담'에서 미영 역을 맡은 배우 엄정화 / 사진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영화 '오케이마담'에서 미영 역을 맡은 배우 엄정화 / 사진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가수이자 배우 엄정화는 세지 않았다. 어려운 질문에는 애교섞인 웃음으로 대답을 시작했다. 영화 '오케이 마담' 속 액션 도전에 마냥 설레는 모습이었다. 캐스팅이 확정되기 무려 한달 전부터 연습을 시작했다. 인터뷰에 참석한 기자들은 놀랐고, 엄정화는 웃으며 대답했다. "덕분에 한달 전이나 액션스쿨에서 준비할 수 있었어요."

엄정화는 요즘 핫하다. 후배가수 이효리가 MBC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엄정화, 제시, 화사와 걸그룹을 만들겠다고 했고, 네티즌은 이 걸그룹을 두고 '환불원정대'라는 이름을 붙였다. '환불원정대'의 만남은 현실이 됐다. 엄정화가 자신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된 이유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이겨냈다. '서른 넘은 여가수가 댄스는 안된다, 마흔 넘은 여배우는 멜로가 안된다'는 편견을 말이다. 만약 그 편견에서 물러섰다면, 우리는 '디스코'를 들을 수 없었을거다. 그렇기에, 지금의 엄정화가 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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