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갓세븐으로 한방 치겠다? 확실한 자신감 있어"
기사입력 : 2018.03.12 오전 9:11
갓세븐 인터뷰 / 사진: JYP 제공

갓세븐 인터뷰 / 사진: JYP 제공


[인터뷰①에 이어] "갓세븐으로 한 방? 지금까지 못 보여준 색깔을 찾았기 때문에 좀 더 색다를 것 같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칠 자신이 있다. 어디든(?) 치겠다."


최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잭슨은 '갓세븐(GOT7)으로 한 방 칠 것' 이라는 말을 했다. 컴백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한 갓세븐은 해당 발언에 대해 언급하며 이번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갓세븐은 12일(오늘)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LOOK'을 포함한 'EYES ON YOU'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뱀뱀은 "이번에는 익숙하지 않은 모습으로 나왔다. 스타일도 많이 바뀌었고, 콘셉트 자체에서 다른 느낌을 받았다. 그런 면에서 많은 분들이 새로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갓세븐은 무슨 이유에서 이와 같은 변화를 겪고,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 것일까. 그 중 첫 번째 이유는 '연말 무대'였다. 갓세븐은 이번 인터뷰에서 유독 연말에 꾸몄던 무대 '틴에이저(Teenager)'와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했다.



마크는 "시상식 때 팬들 덕분에 상을 많이 받았으니까, 이번 활동에서는 힘을 내서 열심히 하고, 팬들께 좋은 선물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고, 진영은 "연말에 상을 받았을 때, 팬들께서 만들어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감사드렸지만, 이번 앨범에 유독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한 것 같다. 그래서 유대감도 생기고 열정도 생겼다"고 회상했다.


이처럼 팬들을 통해 느낀 것이 많았던 시간이기에 활동에 임하는 각오 또한,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유겸은 "연말 무대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오신다. 다른 가수 분들을 보면서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고, 팬들 함성에 기가 눌릴 때도 있었다"면서 "우리도 열심히 해서 팬들과 화이팅 하고 싶고, 멋있는 모습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더 잘하고 멋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제이비는 "방탄소년단 분들도 그렇고, 많은 가수들이 잘 되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좀 더 노력하면 잘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며 "'조금만 더'라고 생각하면서 간절하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더 각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이비는 "저만 그런 생각을 한 것이 아니고, 다른 친구들과 모여서 이야기를 하는데 다들 그렇게 생각한 것 같다"며 "다음 앨범을 열심히 준비하자고, (다들) 화이팅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이비는 그러면서도, 이러한 마음을 먹은 것이 연말 무대만의 영향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시기가 잘 맞았다는 것이다. 제이비는 "문득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며 "우리를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 그리고 원하는 것과 잘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고민을 하면서 똘똘 뭉쳐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론이 생겼고, 그 시기가 연말 무대였던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곧 데뷔를 앞둔 '스트레이키즈'와 같은 동생 그룹이 생긴 것 역시 갓세븐의 변화에 영향을 줬다. 제이비는 "저희 팀이 연차가 많이 된 것은 아닌데, 신인 티를 벗어야 한다는 생각도 있고, 조금 더 프로정신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시키는 것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각오를 다진 만큼, 갓세븐은 이번 앨범에 확실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갓세븐은 "지금 자신이 없지 않다"며 "음악과 퍼포먼스에 자신이 없지 않은데, 나중에 연말 무대에 설때, 저희 스스로가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갓세븐은 "팬이 느는 것도 좋지만, 저희 음악성을 많은 대중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음악하는 분들 사이에서도 음악이 인정 받을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갓세븐은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팀 위주 앨범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유닛이나 솔로 같은 것들은 나중일 것 같다. 팀 앨범을 더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자신감으로 무장한 갓세븐이 어디를, 어떻게 한 방 칠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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