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선균, "김혜수 선배와 작품하게 돼 영광..그녀는 하나의 브랜드"
기사입력 : 2017.11.07 오후 1:06
사진 : 이선균, 김혜수 /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호두앤유엔터-강영호 작가 제공

사진 : 이선균, 김혜수 /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호두앤유엔터-강영호 작가 제공


배우 이선균이 영화 <미옥>(이안규 감독)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혜수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이선균은 이날 라운드인터뷰에서 "(김)혜수 누나와 함께 작품한 거 자체가 영광"이라며 "정말로 모범적인 선배이다. 같은 소속사이지만, 사무실에서 자주 볼 기회가 없었는데, 현장에서 정말 열심히 하신다. 스태프들이나 후배들을 대할 때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심지어 누나는 대역 배우의 동선 체크도 일일히 다할 정도다. 자기 관리가 철저한 분이기 때문에 이렇게 오랫동안 대중에게 사랑을 받는 구나 생각이 든다. (그녀는) 하나의 브랜드"라고 극찬했다.

이선균은 <미옥>이란 느와르 장르에 처음 도전한 소감에 대해 "제게 자주 주어지지 않는 장르라 김독님께서 제안 주셔서 고마웠다. 영화 속에서 총도 쏘고 싶었고..제가 홍콩영화를 보고 자란 세대라 그런지 제겐 이 작품이 로망이었다."라며 "극 중 상훈이란 역할 자체가 결핍된 캐릭터라 더욱 애착이 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김지운 감독님의 오랜 조감독 출신이라, 아무래도 '달콤한 인생'이나 전작의 그림이 떠오르고, 신경이 쓰이더라.(웃음) 이번 작품은 별다른 애드립 없이 대본에 충실히 임했다."고 전했다.

영화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임상훈’(이선균),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대식’(이희준)까지,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 영화다. 오는 11월 9일 대개봉.



글 더스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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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한국영화 , 미옥 , 이선균 ,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