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좌) 송강호, (우) 엄태구 / 쇼박스, 조선일보일본어판DB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제작 더 램프)의 배우 송강호가 엄태구를 “반(半) 추천했다”고 밝혔다.
13일 오전,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송강호. 8월 2일 개봉을 앞둔 영화 <택시운전사>의 인터뷰에서 극 중 중사 역의 엄태구에 대해 “’밀정’ 촬영을 마치고 ‘택시운전사’의 제작사와 장훈 감독을 만났는데, 자연스레 ‘밀정’의 이야기가 나왔다. 엄태구란 친구와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에너지도 좋고 너무 잘했다고 한 마디 툭 던지고 헤어졌다”며 “마침 ‘택시운전사’의 중사 역을 두고 오디션을 보고 있었기에, 제작사에서 엄태구에 바로 연락을 취하더라. 비중은 적었지만, 정말 멋진 역할이라 수십 명의 배우들이 탐낸 걸로 기억한다. (엄태구가) 캐스팅이 된 건 그 뒤에 알았다. 그래서 반 추천”이라고 웃었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