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좌) 배우 지창욱, (우) 박광현 감독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박광현 감독이 배우 지창욱에 대해 "눈빛이 굉장히 좋은 배우"라고 칭찬했다.
6일 오후 1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조작된 도시>의 박광현 감독을 만났다.
박 감독은 이날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조작된 도시'는 만화적인 판타지 느낌의 영화라, 일반 배우들의 이미지와는 잘 맞지 않는다"라며 "지인을 통해 우연히 '힐러'의 클립을 보는 순간 (지창욱의) 눈빛이 굉장하다고 느꼈다. '기황후'의 연기하는 모습은 더욱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와 방송 등 매체가 주는 폐쇄성 탓인지 지창욱이란 배우를 찾는 게 생각보다 힘들었다. 더 힘들었던 건, 이 배우를 주인공으로 영화화 하자니 제작사와 투자사의 기나긴 설득이 필요했다. 또, 우여곡절 끝에 제작에 착수하려니 이번엔 배우가 선뜻 캐스팅에 나설 용기가 없어 직접 만나 설득을 했다. 지창욱씨는 좋게 설득당했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끌려 온 것이다.(웃음)"라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박광현 감독은 "창욱씨와 현장에서 촬영하다보니, 정말 물건이란 걸 알게 되었다. 액션은 물론이거니와, 배우로서의 준비가 이미 다 되어있는 친구였다. 소년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면서도 상남자다운 면모가 있다. '조작된 도시'에 적격인 캐릭터이고, 그를 만난 건 내게 행운"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 오정세, 김상호 등이 출연하는 영화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영화. 2월 9일 개봉을 앞두고 현재 예매율 1위(KOFIC 2월 6일자 현재기준)로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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