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정우성 / NEW 제공
배우 정우성이 영화 <더 킹>으로 만난 조인성의 8백만 공약에 대해 "혼자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1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 제작 우주필름)의 주연배우 정우성을 만났다.
이날 정우성에게 <더 킹>의 관객수가 8백만이 넘으면 조인성과 함께 1박 2일 입수하겠냐고 물었다. 그는 "차태현의 꼬드김에 넘어간거다"라고 웃으며, "난 하지 않는다. 인성이가 혼자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중간 인사차 들린 조인성을 본 정우성은 "인성이가 인성이 좋아요"라며 특유의 아재개그를 선사해 큰 웃음을 줬다. 그는 "한 우물만 계속 파니 제 아재개그도 먹힌다"라고 자랑스러워 했다. 이어 신인시절 조인성의 우상이었다는 언급에 "고맙고 부담스럽다. 그런 선배였기 때문에 더 좋은 선배가 되고 싶은 자극제가 된다."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또, "오늘이 개봉인데, '아수라' 때보다 경쾌한 느낌이 든다. 전작은 지독할 정도로 냉소적이며 세상을 바라보는 무거운 이야기를 전했고, 한도경이라는 제 역할의 무게도 굉장히 컸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인성이가 할 일이 많으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그런 후배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우성, 조인성, 배성우, 류준열 등이 출연하는 영화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1월 18일(오늘) 대개봉.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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