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현아, "무한도전과 음원경쟁? 반열에 오른다면 영광"
기사입력 : 2015.08.21 오전 9:02
현아 / 사진: 큐브엔터 제공

현아 / 사진: 큐브엔터 제공


"1위 하면 명동에서 프리허그 할게요"


걸 그룹 대표 '섹시 아이콘' 현아가 미니 4집 [에이플러스 A+]으로 솔로 컴백했다.


지난 18일 오후, 청담동 큐브카페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현아는 '섹시 아이콘'의 상징이었던 이효리의 계보를 잇는다는 업계 평가에 대해 "그 문구 만으로도 감사하고, 영광이다. 앨범 횟수가 많아질수록 자연스럽게 그렇게 비춰지는 듯 하다. 그렇다고 나만 독보적인 게 아니다. 다른 섹시 컨셉의 가수들고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원더걸스 컴백 후, 예은과 통화를 했었다는 현아. "기분이 너무 이상했어요. 몸 건강히 잘했으면 좋겠다는 안부와 함께..뭉클하기도 했고, 아주머니처럼 전화통을 붙잡고 수다를 떨었다"라고.


컴백 주간에 MBC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로 가요계 치열한 음원경쟁을 앞둔 소감에 대해 현아는 "난 많이 힘들 듯 해요.(웃음) 좋은 음악들 반열에 오르는 것 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이라며 "시기를 다 봐가면서 활동하기는 어려우니, 내가 재밌어 하는 거 해보겠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만약 1위를 한다면, 명동에서 프리허그를 해보고 싶다. 무엇보다 이번 활동을 통해 '현아니까 현아밖에 못한다'란 말을 듣고 싶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아의 미니 4집 타이틀곡 '잘나가서 그래'는 단순하지만 강렬한 베이스와 세련된 비트가 인상적인 곡. 언제나 최고를 꿈꾸며 바쁘게 사는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살 가사가 특징인 이 곡은 비투비의 정일훈이 작사와 피처링에 참여, 스웨그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아의 어머니와 안부전화를 하던 내용을 가사로 옮긴 인트로곡 '런앤런 RUN&RUN', '언프리티 랩스타' 출신의 실력파 여성랩퍼 육지담과 함께 한 '얼음 땡 Ice Ice', 십센치의 권정열이 프로듀싱한 '내 집에서 나가', 연인과의 달콤한 휴식을 평온에 빗대어 표현한 '평온' 등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한편, 현아는 지난 20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타이틀곡 '잘나가서 그래'의 첫 컴백무대를 선사했다. 오늘(21일) 미니 4집 음원 오픈과 함께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22일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을 통해 활발한 음악방송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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