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BIG BANG) 인터뷰 /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빅뱅이 3년만의 공백을 깨고 새 앨범 ‘MADE’의 첫 번째 프로젝트 싱글 ‘M’을 발표했다.
빅뱅은 5월 1일부터 8월 1일까지 4개월 동안 매달 1일, 한 곡 이상의 곡이 수록된 프로젝트 싱글 앨범을 발표, 9월 1일에는 완성된 'MADE'(메이드) 앨범을 발표한다. 지드래곤은 “저희가 양현석 사장님께 새 앨범을 발표하며 국내 팬들과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여쭤봤는데 매달 1일 2곡씩 발매하자는 계획을 정해주셨다”고 이번 프로모션의 비화를 공개했다.
빅뱅(지드래곤, 태양, 팝, 대성, 승리)은 4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이뤄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 앨범에 대한 힌트를 줄 순 없지만 각 노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막내 승리는 “6월 1일 공개될 2곡은 올 여름 내내 흘러나올 수 있는 곡들이 아닐까 싶다. 여름과 잘 어울린다”고 밝혔다.
승리의 다음 싱글 ‘A’에 대한 깜짝 힌트에 탑(최승현)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 승리의 이어폰에서 흘러나올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멤버들의 웃음 섞인 반박에 승리는 “올 여름에 많은 분들이”라고 말을 이어가는 듯 하나, “양현석 사장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리더 지드래곤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승리가 많은 도움이 됐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이번 앨범에는 특히나 그랬다. 제 3자의 입장에서 멤버들을 모니터 해줬고, 귀가 확 트여서인지 ‘이게 더 낫다’는 설득력 있는 말을 해줘서 앨범 작업이 좀 더 수월하게 진행됐다”고 칭찬했다.
또한 태양은 “투어 준비할 때도 저희는 솔로무대를 할 때 어떻게 영상이 나오는지, 어떤 부분을 빠트리는지 모르는데 그걸 객석에서 보면서 얘기해주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드래곤은 “이번 콘서트를 비욘세의 오랜 동료인 에드버크가 담당했는데 에드 감독님 그리고 승리 감독님과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1일 공개된 ‘M’의 타이틀곡 'LOSER'(루저)는 테디, 탑, 지드래곤이 작사를, 테디, 태양이 작곡한 곡으로 자기 자신을 ‘루저’라고 말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슬픈 멜로디로 담아낸 곡이다. ‘LOSER’ 뮤직비디오에서 빅뱅 멤버들은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청춘을 연기했다.
두 번째 타이틀 곡인 'BAE BAE'(베베)는 지드래곤과 테디, 탑이 공동 작사, 작곡한 작품으로, 연인과의 사랑을 지금처럼 아름답게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독특한 스타일로 담아낸 중독성 강한 곡이다.
새 앨범 ‘M’의 활동을 시작한 빅뱅은 2016년까지 이어지는 ‘BIGBANG 2015 WORLD TOUR ‘MADE’를 통해 아시아, 미주, 그 외의 지역에 이르기까지 약 15개국, 70회 공연에 140만여 전세계 팬들을 만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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