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우결' 진운이? 얼마 전 병문안 갔었어요" (인터뷰②)
기사입력 : 2013.11.22 오후 3:51
영화 '결혼전야'속 이라 역의 고준희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star@chosun.com

영화 '결혼전야'속 이라 역의 고준희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star@chosun.com


영화 '결혼전야'에서 이희준과 함께 현실적인 결혼 준비를 보여줄 '이라'로, 드라마 '야왕'에서 도회적인 여성 석수정으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2AM의 멤버 정진운과 가상부부로. 고준희의 2013년은 스크린-안방극장-예능을 넘나들며 숨가쁜 한 해를 보냈다. 그런 팔방미인 고준희에게 더스타 트위터를 통해 네티즌들이 궁금한 것을 묻고, 고준희가 솔직하게 답했다.


-고준희씨가 다수의 아이돌의 이상형이 되었어요, 소감이 어떠세요?

그 분들이 저를 이상형으로 꼽았나요? 제 소감은요, 고백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하하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활약한 2AM의 정진운씨와 계속 연락을 하시나요?
네! 얼마 전에도 조정치 오빠랑 정인 언니랑 같이 병문안 갔다왔어요. 다리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었잖아요. 두 다리를 다 못쓰고 있더라고요. (여전히 친하게 지내시나봐요?) 자주는 아니지만 끝나고 나서도 서로 안부 연락하고 그러는 것 같아요.


-양말 센스+식습관이 맞는 남자, 남다른 이상형에 혹시 더 추가될 사항이 있나요?
식습관은 사실 '결혼전야' 제작보고회 때 옆에 택연씨가 "식습관이 맞는 여성분과 결혼하고 싶습니다"라고 얘기해서 저도 묻어가는 대답이었는데, 하하. 식습관 중요하죠, 밥 먹는게 비슷해야 같이 사는게 편할 것 같고요. (한식 위주의 식사를 좋아하세요?) 사실 저는…남자한테 맞추는 편이예요. 이것 저것 중요하지만 사랑이 먼저죠. 고기를 먹고 싶다고 하면 내가 해산물이 먹고 싶어도 고기 먹고요. 까다롭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저 맞춰주는 여자예요.



-고준희씨의 몸매 관리 비법이 궁금해요!
제가 이래서 밖을 잘 못나가요. 다 탄로날까봐요. 그냥 전 키가 큰 거예요. 키가 크고 팔다리가 길어서 연예인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과거 고소영 선배님, 김희선 선배님 이런 분들의 시대라면 전 연기자를 못했을 수도 있어요. 몸매 관리는 최근에 근육을 좀 키우려고 필라테스를 시작했어요. 구지 답이 있다면 한식 위주로 밥을 먹고요. 식상한 답이죠. 아마 이 질문 하신 분이 저보다 몸매 관리를 더 잘하고 계시지 않을까요?


-패션, 연기, 몸매관리까지 완벽한 고준희씨, 더 욕심나는게 뭔가요?
아무래도 가장 욕심나는건 연기죠. 패션이야 제가 입는 걸 좋아해주시니까 감사할 따름이죠. 그런데 연기는 하면 할 수록 더 욕심 나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이 했던 걸 보면 더 하고 싶고요.


+ 이 캐릭터는 꼭 한번 해보고 싶다!
작품의 어떤 캐릭터보다 제가 지금 너무 도시적인 이미지가 강해서요, 똑같은 패딩만 입고 다니고 똑같은 옷만 입고 다니는 얘 있죠? 남들이 봤을 때 바보같은데 사실은 천재인 얘? 약간 특이한 그런 캐릭터들 해보고 싶어요. 전형적인 제 얼굴이나 몸에 맞는 모습보다 반전인 캐릭터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못생기게 나와도요?) 네! 저는 영화 '미쓰홍당무'의 공효진 선배님 같은 캐릭터도 해보고 싶어요. 예쁜 건 화보, 광고에서 보여 줄 수 있잖아요. 연기자는 오히려 작품에서 그 캐릭터에 맞게 푹 빠져서 연기를 하면 보시는 분들이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한편, 고준희와 이희준의 남다른 케미를 김효진-김강우, 이연희-옥택연, 마동석-구잘 커플과 함께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씁쓸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 '결혼전야'는 오늘(21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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