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이정신 “개인활동하며 자신감 얻었다”(인터뷰)
기사입력 : 2013.01.23 오전 7:01
사진 : 첫번째 두번째 사진 씨엔블루 이정신, 세번째 사진 이종현 / FNC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첫번째 두번째 사진 씨엔블루 이정신, 세번째 사진 이종현 / FNC 엔터테인먼트 제공


“제스처 부담감, 동생들 인지도 상승과 함께 작별 인사”-정용화
“막내라인 높은 인기? 숙소 내 살림담당 변화엔 영향 끄덕없어”-이종현

“불화 없는 이유? 5년째 살다 보니 서로 너무 잘 안다”-이정신


씨엔블루의 마지막 연기돌 이정신이 시청률 40%를 넘어선 국민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 출연하며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정신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FNC 사옥에서 진행된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개인 활동에 두려움이 있었는데 지금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활동으로 달라진 점에 대해 이정신은 “공연과 연기를 병행하는 바쁜 스케줄을 이겨내면서 스스로 많이 발전한 것 같다”며 “자신감이 늘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고 무대에서도 약간의 추임새를 넣는 등 뭔가 하려고 노력했다. 그랬더니 카메라에 용화 형, 종현이 형에게 쏠렸던 스포트라이트가 조금씩 나뉜 것 같다”고 말했다.



밴드의 특성상 보컬인 정용화와 기타와 서브보컬을 담당하는 이종현이 막내 라인 이정신과 강민혁 보다 주목받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해 강민혁이 국민적 인기를 몰았던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확실히 했고, 그 바통은 SBS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 아들 콜린 역을 맡아 연기자로도 성공적인 입지를 다진 이종현에게 이어졌다. 마지막 주자 이정신은 현재 <내 딸 서영이>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먼저 인기를 얻은 리더 정용화와 이종현, 이른바 ‘형 라인’들은 “무대에서 독보이기 위해 하는 제스처를 언제쯤 안 할까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멤버들의 얼굴이 알려지고 하니까 한 컷씩 더 잡힌다”며 “동생들이 평소에도 워낙 잘하고 어른스러워서 믿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막내들의 달라진 위상에 숙소 내 살림담당이 재편성되었거나 형들이 도와주냐고 묻자 이종현은 “롤링스톤즈의 인터뷰를 보니 막내 기타리스트가 35년째 커피 심부름을 하고 있다더라”며 “(우리도 팀 내 살림담당이 막내에서 형들로) 변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씨엔블루는 멤버 전원이 연기자로도 성공한 ‘천운의’ 그룹이다. 비록 과거에는 주목받던 멤버와 그렇지 못한 멤버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많은 사랑을 받았거나 받고 있다. 자신의 존재를 알릴 수 없는 침체기에서 씨엔블루가 하나의 팀워크를 보일 수 있었던 이유를 물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저희가 함께 산 지 5년 정도 되다 보니 서로 너무 잘 알고 있다. 잘되면 더 좋아해 주고 ‘으쌰으쌰’ 하지 질투하거나 하지 않는다”-이정신
“데뷔 초반엔 용화 형이 혼자 다 했으니까 ‘힘들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 정도였다”-이종현
“스스로의 마음가짐이 중요하고 멤버들의 역할도 중요한 것 같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스스로 컨트롤을 잘하는 것 같다”-강민혁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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