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제왕' 동방신기 "초통령 되는게 이번 활동 목표"(인터뷰)
기사입력 : 2012.10.04 오전 9:01
사진 : 그룹 동방신기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그룹 동방신기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시아의 별' 동방신기(유노윤호, 최강창민)가 1년 8개월 만에 국내 가요계로 컴백했다. 선배 가수 싸이가 美 빌보드 차트 2위에 오른 이 시점에, 한류제왕 동방신기의 꿈이 "초등학생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라고 하니 웃음부터 나온다. 도대체 이들이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을 꿈꾸는 이유는 무엇일까.


동방신기는 최근 인터뷰에서 "전 앨범 타이틀곡 '왜'는 음악도 퍼포먼스도 강렬하고 멋있게 하는 게 중요했다. '왜'보다는 이번 타이틀곡이 쉽게 들리고 외워지는 노래로 가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새 앨범 타이틀곡 '캐치 미'의 탄생 비화를 밝혔다.


특히 "또 전 곡과 같이 퍼포먼스 위주의 음악으로 컴백하면 '쟤네 또 저거 하는구나'라는 생각으로 동방신기에 대한 호기심이 줄어들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되면 우리만의 리그로 남을 것 같아 대중성을 가미한 멜로디에 동방신기 본연의 색을 입힌 퍼포먼스를 결합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서로 마주 보며 마치 거울을 보고 춤을 추는 듯한 안무인 '거울 댄스'와 초등학생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헐크춤', '용트림춤', '트랜스포머춤' 등 이름 만큼 다양하고 재미있는 안무들이 '캐치 미'라는 곡을 완성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샤이니의 '셜록'을 만든 세계적인 안무가 토니 테스타가 다음 스케줄이었던 저스틴 비버의 스케줄을 미루고 심혈을 기울였을 만큼 말이다.


유노윤호는 "요즘 초등학생이 우리를 잘 모른다. 내년이면 우리도 10주년이니 당연하긴 하다. 이번엔 초등학생도 우리를 알아보는 것, 그게 이번 활동의 목표"라고 말했다.


초등학생의 사랑 받기 위해 유노윤호는 "최근 KBS2 '두드림' 녹화에서도 '초등학생 팬들을 노리고 있다'며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고 왔다"며 앞으로의 예능 활동에 대해서도 기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아시아를 제패한 동방신기에게 '초등학생'이란?' 질문을 던졌다. 유노윤호는 "새로운 문. 시대가 바뀌고 지금의 초등학생이 그 중심에 서게 될 텐데 우리는 계속 가수가 하고 싶다. 또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문이기도 하다. 초등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가수로 남고 싶다"고. 이에 최강창민은 "내꺼야~"라고 귀여운 멘트로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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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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