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인터뷰] 시크릿, ‘큐티 컨셉? 해보니 만족감 120%’
기사입력 : 2011.01.20 오후 6:40
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민트스튜디오 mintst@mintstudio.com

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민트스튜디오 mintst@mintstudio.com


상큼 발랄한 복교풍 소녀로 변신한 4인조 걸그룹 시크릿이 컴백 1주일 만에 싱글 앨범 타이틀곡 ‘샤이보이’로 음악방송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데뷔 후 첫 1위를 안겨준 신곡 ‘샤이보이’는 히트 작곡가 강지원-김기범의 합작품으로 신나는 스윙 장르의 댄스곡이다. 이 곡의 안무 포인트는 일명 ‘아기새 춤’. 어미새에게 밥 달라고 하듯이 ‘아~’하고 입을 벌리며 고개를 떨어주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다.


‘매직’, ‘마돈나’ 등 강렬하고 파워풀한 음악을 선보이던 시크릿은 귀여운 컨셉의 ‘샤이보이’를 받고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했다. 이에 효성은 “저희의 우려와 달리 직접 모니터를 해보니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어요”라고 말했다.


이번 곡 선정은 시크릿의 소속사가 정했지만, 의상스타일은 시크릿 멤버들의 의사가 많이 반영됐단다. 지은은 처음으로 귀여운 머리를 시도했고, 선화는 6살 이후로 첫 단발머리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징거는 평상시에 시도 하지 않았던 긴 머리를 시도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했고, 효성은 뮤직비디오에 나온 일명 ‘도너츠 머리’로 변신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샤이보이’안무는 ‘매직’, ‘마돈나’의 안무에 비해 ‘우리가 안무를 하고 내려왔나?’ 싶을 정도로 너무 편안해 죄책감이 들 정도라고 멤버들은 입을 모았다. 이에 선화는 “이번에는 골반은 무사하지만, 팔다리를 쭉쭉 뻗는 안무가 있어 조금 힘들어요”라고 애교섞인 엄살을 피우기도 했다.


지난 2010년 시크릿은 반지하 숙소에서 탈출했고, 꿈에 그리던 연말 시상식 무대에서 다른 동료가수들과 팬들과 함께 새해 카운트다운을 셌다. 그 자리에서 시크릿은 “내년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을 또 이루도록 노력하자”고 굳게 다짐했단다.


치솟은 인기와 더불어 주변 사람들의 대접도 달라지지 않았냐는 질문에 선화는 “솔직히 예전에는 작가분들께서 질문을 1개만 주셨는데 지금은 좀 더 방송분량을 챙겨주셔서 신기하고 감사드려요”고 말했고, 효성은 “데뷔 곡 활동시기에는 공개방송에 와주시는 팬들이 각자 1명씩 딱 4명이었는데 ‘매직’때부터 차차 늘더니 지금은 팬카페, 팬사이트도 많이 생겼어요”라며 벅찬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본 기사 하단에 인터뷰를 본 소감을 댓글을 통해 남기면 총 8명을 추첨, ‘샤이보이’ 싸인CD를 증정한다. 더스타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28일 발표.

 


글 글 : 장은경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시크릿 , 전효성 , 송지은 , 징거 , 정하나 , 한선화 , 샤이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