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민 인터뷰 / 사진: 어썸이엔티 제공
문상민이 다음이 더 궁금해지는 배우로 차근차근 성장해 가고 있다.
최근 종영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조선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다.
'슈룹' 이후 두 번째 사극이다. 그는 "사극 중 로맨스가 주가 되는 작품을 꼭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로맨스 장르가 주를 이루는 만큼, 열은 홍은조(남지현)을 향해 다양한 플러팅 멘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부분에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묻자 "제가 평소에도 플러팅을 많이 해서"라며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대사가 담백하게 들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작가님께서 써주신 대사 자체가 워낙 아름답고 좋은데, 자칫 표현에 따라 느끼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담백하게 마음을 전달할까에 집중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열이 왜 은조에게 반했을까 묻자 문상민은 "예측되지 않는 말과 예측할 수 없는 행동에 끌렸다고 생각했다. 대군으로 살아가는 열에게 있어 자신을 노비 취급하는 여자가 나타나서 난생 처음 들어봤을 이야기를 한다. 그러한 부분이 열에게는 호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고, 익숙하지 않은 반대의 매력에 끌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두 번의 사극에서 모두 신분이 높은 역할을 소화했다. 다른 역할에 대한 갈증은 없는지 묻자 "대군 같은 경우 정말 멋있고 좋지만, 연속적으로 이러한 역할을 하다 보니까 스무살 중후반의 문상민을 온전히 담을 수 있는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는 갈증이 조금은 있었다"라며 "사실 저는 수더분한 것도 어울린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만큼 일상적이고 캐주얼하면서도 고독한 그런 모먼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은 영화 '파반느'에서 볼 수 있다. 그 영화를 보시고 많은 관계자 분들이 가능성을 발견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홍은조' 역의 남지현과 호흡은 어땠는지 묻자 "누나가 작품보는 눈이 굉장히 좋은 것으로 유명한데, 한배를 탄 것 같아서 좋았다. 남지현 불패라는 것을 느꼈다"라며 "현장에서 누나가 디테일한 부분을 정말 잘 캐치해준다.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다양한 팁을 줘서 함께 장면을 만들어갔다. 저 또한 누나가 선배고 베테랑이지만, 같은 주인공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든든하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돌아봤다.
또한 '임재이' 역을 맡은 홍민기와는 대립 구도부터 우정까지 그려냈다. 호흡에 대한 질문에 문상민은 "원래 작품 전부터 알던 친구였다. 학교 2년 후배"라며 "민기를 보며서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얼굴과 눈빛 등 좋은 것이 많다고 생각이 들었다. 같이 연기를 하며 저런 눈빛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다. 동생이지만 배울 것이 많았고, 팽팽한 텐션을 민기 덕분에 잘 완성할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문상민의 눈빛 역시 좋은 반응이 많았다고 이야기하자 "제 추구미가 홍민기 배우 눈빛"이라며 "저는 선한 눈망울이 포인트면 민기는 날카롭고 매서운 느낌이다. 카르스마 있는 모습을 뺏어오고 싶다"라고 답했다. 선배로서 조언을 한 것은 없는지 묻자 "내 거 하기 바쁘니까 물어보지 말라고 했다"라고 장난스럽게 답하며 "민기가 준비도 많이 해왔기 때문에 신을 찍을 때 하고 싶은 것을 서로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마음껏 했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 팀의 분위기가 되게 좋았을 것 같다는 말에 문상민은 "일이 없어도 같이 만나고 싶어서 일을 만들 정도로 좋았다"라며 "감독님도 이번이 첫 연출이고, 작가님께서도 첫 대본이다. 저도 첫 지상파라 다들 같이 처음 하는 느낌이라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했다"라며 이날 인터뷰를 마친 이후에도 함께 연극을 보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팀워크 속 시청률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간 KBS 토일 미니시리즈 자리가 침체를 겪고 있던 만큼, 더욱 뜻깊은 성과다. 문상민은 "신경을 안 쓰고 싶어서 안 쓸 수가 없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잘 나와서 정말 감사했고, 보상받는 기분이었다. 1부, 2부가 지나면서 조금씩 올라가는 시청률을 보며 이러한 관심이 지속되고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라고 답했다.
문상민은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뷰티 인 더 비스트'를 확정했다. 문상민을 찾는 이유에 대해 스스로의 생각을 묻자 "좋은 걸수도 있고, 어쩌면 위험할 수도 있는데 아직 많은 것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생각해서가 아닐까"라며 "부담도 있지만, 아직 못 보여드린 것도 맞는 것 같고 더 보여드려야 할때라고 생각도 든다"라고 말해 앞으로의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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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_na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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