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 공유, 과거 박정희 언급 해명 "실수이자 해프닝…신중 기했어야"(픽터뷰)
기사입력 : 2024.12.05 오후 1:33
사진: 넷플릭스 제공

사진: 넷플릭스 제공


'트렁크' 공유가 과거 발언을 해명했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의 주역 공유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로, 극 중 공유는 결혼하고 지독히 외로워진 남자 '한정원'으로 분했다.

비상계엄 후폭풍으로 지난 4일 예정됐던 '트렁크' 서현진의 인터뷰가 취소됐던 바, 공유는 현 상황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공유는 "그날 밤에 지인분들께 온 채팅방 메시지로 난리가 났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TV를 켜고 생중계를 봤는데, 영화 속에서나 봤던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 제 인생에 있어서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는 한 번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라며 "여느 분들과 똑같이 저도 되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뜬눈으로 밤을 지샜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과거 인터뷰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멋진 남성으로 아버지와 마이클 조던, 그리고 박정희를 꼽았던 공유는 당시 인터뷰가 회자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그게 거의 20년 전 이야기다. 정치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저는 정치적으로 이용당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 시국에 또 끌어 올려지는 걸 보면서 솔직히 한 인간으로서 회의감까지 든 적도 있었다"라며 "팩트는 제가 20대 초중반에, 연예계가 어떤 곳인지 잘 모르고, 지금보다 생각이 짧고 신중하지 못했을 때 서면으로 작성한 패션지 인터뷰였다. 한 마디가 꼬리표처럼 따라붙고 있다. 결론적으로는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게 맞고, 제가 신중을 기했어야 하는 워딩이 아니었나 싶다. 실수이자 해프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유가 출연한 '트렁크'는 넷플릭스에서 전편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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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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