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제공
'정년이' 정지인 감독이 배우들과의 현장을 언급했다.
정지인 감독이 서면 인터뷰를 통해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등 배우들과의 현장을 묻는 말에 정지인 감독은 "다시는 만나기 힘든 배우들의 조합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태리 님이 쏟은 열정과 노력은 우리 작품을 떠받치는 큰 원동력이었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쉽지 않은 순간이 올 때 정년이를 생각하면서 버틸 수 있었다. 신예은 님의 촬영 중 반전의 순간들도 많은 힘이 되었다. 종종 허영서와 신예은을 오가며 장난칠 때마다 다시 영서로 돌아오라고 말로는 그랬지만 속으로는 주머니 속에 넣어 집에 가고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라미란 님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현신이었다. 단원들과 있을 때는 여고생같이 해맑게 있다가 촬영만 들어가면 어느새 소복으로 초 집중하는 모습에 수차례 반했다. 정은채와 김윤혜는 매란의 왕자와 공주로서 오래오래 기억할 거다. 저 역시 온달과 평강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할 때가 참 슬펐다. 둘의 마지막 무대가 드디어 끝났고 이제는 보지 못할 조합이라 생각하니 눈물이 날 정도로 아쉬웠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다룬 드라마다. 지난 17일 시청률 16.5%(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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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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