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2엔터테인먼트 제공
세기의 대결(?)이 성사됐다. 심신과 박남정이 아닌, 심신의 딸 벨이 속한 키스오브라이프와 박남정의 딸 시은이 속한 스테이씨가 같은 날 컴백 맞대결을 펼친다.
1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는 디지털 싱글 앨범 'Sticky'(스티키)를 발매한다. 쉴 틈 없이 바쁘게 흘러가는 삶 속 목적지를 정해두지 않고 나비처럼 유영하며 반짝이는 이 순간을 그려내는 이야기로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Sticky'와 여름철 뜨거운 축제와 여름밤의 열기를 담아낸 수록곡 'Te Quiero'가 수록된다.
타이틀로 선정된 'Sticky'는 청량하고 중독적인 멜로디와 매력적인 스트링, 아프로비트 리듬의 그루브가 돋보이는 곡으로 키스오브라이프 멤버들의 시원한 보이스와 건강한 에너지로 새롭고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지난 앨범 이후 3개월 만에 돌아온 키스오브라이프는 컴백을 앞두고 서울 광진구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짧은 시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디지털 싱글로 나오게 했는데, 우리다운 여름 곡으로 나오고 싶은 마음으로 열정을 담아 행복하게 준비를 해서 나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벨은 "이번 여름 컴백이 특히 욕심 나기도 했고, 엄청 익사이팅한 마음으로 준비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름 컴백이 기대된 이유를 묻자 쥴리는 "저희가 가진 장점과 여름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저희를 핫걸로 불러주시고 예뻐해주시는 만큼, 여름을 더욱 핫하게 만들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다만 이번 여름은 '서머퀸' 자리를 두고 여자 솔로 아티스트들은 물론, 다양한 걸그룹이 컴백을 예고했다. 특히 이날 자정 베이비몬스터와 음원 동시 발매가 되는 것은 물론, 같은날 오후 6시에는 스테이씨가 새 앨범을 공개한다. 키스오브라이프는 "많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만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저희 도한 다양한 음악을 들려드릴 생각에 설레고 기대된다"라며 "빨리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특히 스테이씨와의 맞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멤버들 중 벨은 심신의 딸로 유명세를 얻은 바, 박남정 딸인 시은과 대결을 펼치게 된 소감이 궁금했다. 벨은 "저희 아빠랑 남정 아저씨랑 친하시다. 옛날에 고깃집도 같이 가고 시은 선배님과는 어렸을 때 '붕어빵'도 같이 나갔다. 교류가 잦았는데 저희도 신인으로 바쁘고, 스테이씨 선배님들도 바쁘다 보니 교류를 하지는 못했는데, 이번 컴백 때는 한 번 이야기를 꺼내서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컴백을 앞두고 심신으로부터 어떤 조언을 얻은 것이 있는지 묻자 벨은 "늘 조언을 해주시는데, 어떤 방향보다는 격려나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라며 "데뷔 준비를 한 이후로 아버지를 많이 못 뵙게 됐는데 메시지나 전화 등으로 꼭 행복하게 음악을 하라면서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신다"라고 답했다. 또한 벨은 추후 정산을 받으면 꼭 하고 싶은 일로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여행을 보내드리고 싶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끝으로 키스오브라이프는 이번 컴백을 통해 '서머퀸', '서머 핫걸'이 되고 싶다며 "저희가 데뷔 시절 목표를 신인상이라고 밝혔는데, 감사하게도 상을 받게 되면서 큰 목표 중 하나를 이루었다"라며 "그때 1위를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도 했는데, 아직 그 타이틀은 얻지 못했기 때문에 1위를 위해 열심히 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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