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더블랙레이블,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박보검이 군대 생활을 경험하며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 주역 박보검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 중 박보검은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후 다시 마주하게 된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운 남자 '태주'로 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보검은 "군대에 다녀온 이후로 하고 싶은 것이 더 많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는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 한계가 있었다. 군대에 가니 '이런 사람도 저런 사람도 있구나', '이런 성향도 있구나'라는 걸 접하고 판단하게 되면서 나 자신도 돌아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보검은 "예전에는 저보다 상대방의 마음을 더 신경 쓴 것 같다. 어릴 적부터 그렇게 살아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상대방이 마음 편하면 나도 편하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런데 군대에서 계급이 올라갈 때마다 '나는 밑에 친구들을 케어해주는데 나는 누가 챙겨주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다행히 동기들이 잘 챙겨줬다"라며 "(그런 일을 계기로) 지금까지 나 자신만을 온전하게 생각해 본 적이 충분하지 않았구나 싶었다. 나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돌볼 수 있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 군대에서 스스로에게 '정말 잘 하고 있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선임들, 동기들 모두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충전하는 시간이 됐다"라고 전했다.
군대에서 변화를 겪은 박보검은 해보고 싶은 일로 정통 액션을 꼽았다. 그는 "제가 그동안 정통 액션을 해본 적이 없다. 이번에 소원을 풀었다고 하기에는 조금 그렇지만, 드라마 '굿보이' 출연 중인데 전직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역할이다. 이 작품을 통해 또 하나의 도전을 하게 됐고, 또 다른 나를 알아가고 배워나가고 있는 지금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보검이 출연하는 영화 '원더랜드'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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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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