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촬영 도중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내 남편과 결혼해줘' 주역 박민영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극 중 박민영은 믿었던 친구와 남편에게 배신 당한 뒤 과거로 회귀, 복수에 나서는 '강지원' 역을 맡았다.
지원은 1회차 인생 당시 암 투병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던 때 남편과 절친의 불륜을 알게 된다. 당시 37kg까지 체중을 감량했던 박민영은 힘들었던 현장을 언급했다.
그는 "1회차 인생 때는 소리 지르는 신들이 꽤 많았다. 민환(이이경)과 수민(송하윤)이 함께 있는 모습을 봤을 때 힘이 없다 못해 단전에서 끌어올려도 쇳소리밖에 나지 않는 상태였다. 당시에 살을 37kg까지 뺐고, 전날까지 이온음료만 마셨다"라며 "한 번 소리를 지르면 이명이 오면서 어질어질해 쓰러질 뻔하면서 연기했다. 저는 훌륭한 연기자가 아니기 때문에 제 몸을 망가뜨리면서 하니까 감정이 잡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살크업을 하고 소리를 지르니까 너무 시원했다.(웃음) 아주 맑은 발성이 나왔다. 1회차 지원의 31세는 이렇지 않았지만, 2회차에서는 확실히 각성한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고, 죽음까지 경험해 보고 온 사람이기 때문에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지원이와 10년 전 인물들의 (실제) 시간이 다르지 않나. 그런 미세한 차이를 두고 연기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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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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