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고현정, '마스크걸' 이해불가? "한때 주체못하는 덩치로 직접 느꼈다" [픽터뷰]
기사입력 : 2023.09.01 오전 11:19
'마스크걸'에서 세번째 김모미의 모습을 선보인 배우 고현정 / 사진 : 넷플릭스 제공

'마스크걸'에서 세번째 김모미의 모습을 선보인 배우 고현정 / 사진 : 넷플릭스 제공


배우 고현정의 털털한 말 한마디에 라운드 인터뷰 현장에 웃음이 터져나왔다. '마스크걸'의 캐릭터와 관련된 질문의 답이었다.

2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죄수번호 1047로 불리는 세번째 김모미를 연기한 고현정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


고현정이 맡은 세번째 김모미는 죄수번호 1047로 불리는 인물이다.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린 김모미가 교도소에 수감된 이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고현정이 보여줬다. 고현정은 10년 동안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었던 김모미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긴 머리를 직접 숏컷으로 잘랐다. 긴 시간 가발을 쓰고 연기할 수 없다고 생각한 판단 때문이었다.



김모미는 타고난 끼를 가졌지만, 타고난 외모는 갖지 못했다. 그래서 마스크를 쓴 채로 BJ로 인터넷 방송을 한다. 고현정은 김모미에 대해 "악인이 아닌 돌+아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안타까운 친구다. 타고난 재능이 있어 어릴 때는 박수를 받다가, 성장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가족이나 다른 것들로 채워져야 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는 환경에서 자라게 됐다. 자기 만족만 있었더라면 마스크걸이 될 필요도 없었을 거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고현정은 데뷔 이후부터 쭉 아름다운 미모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다. 이에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김모미에게 감정이입이 가능했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고현정은 "팩트는 저는 1등을 한 적이 없어요"라며 웃음지었다. 미스코리아 당시에도 진이 아닌 선을 했다는 것.

이어 "그래도 외모덕을 봤죠. 안봤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런데 외모 덕만 봤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아서 채우려고 노력했다. 저도 저보다 예쁜 사람들에게 치여도 봤고, 밀려도 봤다. 또 제가 한 때 주체못하는 덩치와 살 때문에 직접적으로 많이 느끼기도 했다. 그렇다고 해서 다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외모로 인해 삶에 지장을 받고 심각한 고민을 하신 분들이 느꼈을법한 만한 디테일까지는 모를 수 있다. 그래도 저도 겪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덧붙였다.

고현정은 '마스크걸'을 통해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여전히 도전을 이어가는 그다. 고현정은 "저에게 어떤 작품이 들어올까, 제 어떤 모습을 써주실까. 궁금해요. 저를 많이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다양한 장르를 개인적으로 많이 보고 좋아하는 편이다. 밝은 장르도 해보고 싶다. 쓰임이 다양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수많은 작품과 장르에 러브콜을 보냈다.

한편,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공개 2주 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며 전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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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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