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더' 이준익 감독 "신하균·한지민 부부 케미? 현장에선 오누이 같아"
기사입력 : 2022.10.27 오후 5:15
사진: 티빙 제공

사진: 티빙 제공


이준익 감독이 신하균과 한지민의 케미를 언급했다.

지난 25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의 이준익 감독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준익 감독은 "캐스팅에서 공을 많이 들이는 건 아무래도 주인공이지 않겠나. 당연히 신하균 씨에게 공을 많이 들였다. 그게 감독으로서 정직한 태도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단 한 신도 재현이 나오지 않는 신이 없다는 걸 전제로 연출했다. 이 이야기가 가진 생경함을 (보는 분들이) 끝까지 몰입할 수 있게 하려면 한 사람의 관점으로 들어가야 했다"며 "배우와도 깊은 이야기를 하고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지민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끌고 가는 사람이 주체라면 항상 그 대상이 존재한다. 그 대상이 한지민 씨 역할이다. 극 중 재현이 '욘더'로 가게 되는데 처음에 왜 왔는지 설명을 안 해준다. 그 설명을 위해 한지민을 주체화해야 했다. 그런 점에서 한지민에게 설명도 엄청 하고 정성을 엄청 들였다"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준익 감독은 두 사람의 연기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극 중에서는 둘이 부부 역할이지 않나. 그런데 현장에서는 오누이 같다. 맨날 서로 장난치곤 했다. 어떤 운명적인 케미에서 나오는 연기가 아닐까 싶었다"라며 "촬영장 밖에서의 둘의 모습은 그냥 오빠와 동생이니까, 극 안으로 들어가면 독립된 존재로서 빛난다. 누가 누구에게 종속된 연기가 아니었다. 내가 그렇게 연출하거나 디렉팅한 게 아니고 자기들이 그렇게 연기했다"고 덧붙엿다.

한편, '욘더'는 티빙에서 전편 확인할 수 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욘더 , 이준익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