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우리학교는' 이재규 감독 "시즌2, 세 그룹의 좀비 생존기 될것" [픽터뷰]
기사입력 : 2022.02.08 오전 9:54
사진 : 넷플릭스 제공

사진 : 넷플릭스 제공


이재규 감독은 인터뷰에서 7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에 대한 언급을 했다. 그는 "좀비의 생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지금 우리 학교는'의 재미를 배가시킨 다양한 좀비 유형을 담은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공개된 영상은 기존 좀비와는 다른 '지금 우리 학교는'만의 특별한 좀비 유형을 담고 있다. 이재규 감독이 “반감염 형태의 좀비”라고 설명한 이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지만 이성과 사고기능이 유지되는 이모탈과 발병이 되지 않고 간헐적으로 공격성이 표출되는 이뮨, 두 가지로 나뉜다. 이모탈과 이뮨은 좀비에게 물린 뒤 강력한 신체 능력을 얻게 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모탈은 좀비와 동일한 공격성으로 상대를 감염시키는 반면 이뮨은 간헐적으로 극심한 배고픔으로 찾아올 때만 좀비 본능과 공격성이 생기고 감염성이 없다는 차이가 있다.

좀비의 폭력성과 인간의 지능을 가진 이모탈 귀남이 끈질기게 생존자들의 뒤를 쫓고, 이뮨인 남라가 본능을 억누르고 친구들과 함께하며 그들을 도우면서 시리즈는 기존 좀비물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한 전개를 선보인다. 인간과 좀비의 중간에 선 이들의 존재는 스토리에 예측불가한 변주를 더하고, 디테일한 설정으로 세계관을 더욱 탄탄하게 만든다. 또한 우정과 인간답게 사는 것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이재규 감독은 인터뷰에서 "시즌1은 어떻게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버티는 이야기지 않나. 어린 학생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를 지켜봤다면, 시즌2는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시즌2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남라(조이현)로 대표되는 이뮨과, 귀남(유인수)로 대표되는 이모탈을 설명하며 "시즌2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좀 더 확장돼 대다수의 인간과 인간들을 위협하는 세 그룹이 부딪히며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될 것 같다. 시즌1이 인간의 생존기라면 시즌2는 좀비 생존기가 될 것 같다. 더 나아가 시즌3까지 가게되면 '대전쟁' 같은 컨셉이 나올 거 같다"라고 이야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후 시청시간 1억 시간 돌파, 월드차트 1위 등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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