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BH 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한효주가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강하늘의 미담을 하나 추가했다. 촬영 현장에서 몸을 내던지는 그의 모습에 "리스펙"이라고 밝힌 것.
14일 한효주가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의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에 응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고려 제일검인 무치(강하늘)를 두목으로 둔 의적단이 해랑(한효주)을 단주로 둔 해적선과 만나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한 모험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스틸컷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강하늘과 함께한 소감도 전했다. 한효주는 "(강)하늘 씨는 제발 힘든 내색을 좀 했으면 좋겠어요. 액션 할 때도 걱정되니 엘보 같은 곳에는 보호대 좀 차면 좋겠다고 해도 '누나 괜찮아요' 하면서 막 해요. 몸을 내던지는 스타일이에요"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수중 촬영 때 (강)하늘 씨가 제일 힘들었을 거예요. 누워서 이동해서 코로 물이 매 장면 들어갔을 거예요. 코로 물이 많이 들어가면 머리가 아프거든요. 그런데도 아프다는 말을 하나도 안해요. 정말 화가 날 정도예요. 그런데 현장에서 모든 배우들이 그랬어요. 힘들다는 말 대신 으샤으샤 응원해주며 촬영을 했어요"라고 덧붙였다.
남다른 투혼도 전해졌다. 해랑(한효주)이 만든 남다른 맛의 정어리 밥을 먹는 무치(강하늘)의 모습에서였다. 한효주는 "실제로 정어리가, 보이기에도 날 것처럼 덜 익게 보여야해서요. 실제로 날 것 같은 주먹밥이 된 거예요. 어떤 비위가 약한 배우님은 먹다가 토했어요. 그런데 (강)하늘이는 (강)하늘이 답게, 10개면 10개 꾸역꾸역 다 먹더라고요. 진짜 강하늘 리스펙"이라고 남달랐던 강하늘의 모습을 회상하며 웃음 지었다.
한편, 한효주, 강하늘을 비롯해 배우 권상우, 오세훈, 채수빈, 김성오, 박지환 등의 열연이 담긴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은 오는 1월 26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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