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2021' 김요한 서면 인터뷰 / 사진: 위엔터, SBS 제공
김요한이 최우식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 13일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이 종영했다. 모호한 경계에 놓인 열여덟 청춘들의 꿈과 우정, 설렘의 성장기를 그린 '학교 2021'에서 김요한은 태권도 선수라는 꿈을 잃고 방황하는 '공기준'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성장하는 청춘을 그려간 김요한은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있냐는 질문에 "로맨스 장르에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라며 "요즘 '그 해 우리는'에서 최우식 선배님이 맡으신 '최웅'과 같은 캐릭터를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특히 김요한은 최우식의 연기를 많이 참고한다며 "나오신 작품마다 챙겨보다 보니 언젠가는 꼭 함께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학교 2021'을 마친 김요한의 서면 인터뷰 전문이다.
Q. '학교 2021' 촬영을 마친 종영 소감
무더운 여름부터 추운 겨울까지 촬영을 하느라 조금 힘들었지만 현장 분위기가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고 함께한 배우분들과 으쌰으쌰 촬영하는 분위기라 너무 좋은 기억만 남았습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뜻깊었고 감사합니다.
Q. 2021년에 '학교'를 해서 다행이라고 느낀 점이 있는지?
저는 역할을 받으면 캐릭터에 대한 분석을 주로 하는 편인데 기다린 만큼 준비를 할 수 있게 된거 같아서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배우분들과의 케미가 너무 좋아서 1년을 기다린 것이 길지 않았다 생각 하였습니다.
Q. 출연 배우 교체 이슈가 많았는데, 김요한의 이름은 처음부터 끝까지 바뀌지 않았다. 어떤 부분에 끌렸다고 생각하는지?
아무래도 공기준이라는 캐릭터와 저의 공통점이 많아서라고 생각됩니다. 태권도를 했었고 다른 분야로 전향하는 과정의 모습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 해주신 것 같습니다.
Q. 캐릭터와 싱크로율 측면에서 '공기준'은 마치 김요한을 모델로 만든 듯, 닮은 점이 많았던 캐릭터다. 물론 지향하는 목표는 달랐지만,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특히 감정에 몰입됐던 순간이 있는지? 반대로 이 부분에서는 몰입하기 힘들었다는 장면도 있는지?
태권도 하나만을 목표로 살아오다 부상을 입고 다른 삶을 고민하며 변화하는 부분이 가장 몰입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반대로 성격부분에서는 조금 상반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기준이는 오지랖이 넓은 부분이 있는데 저는 그렇지는 못해서 그런 성격적인 부분이 드러나는 장면들은 표현하는 데에 노력을 했고 시청자분들이 잘 이해하고 몰입해주셨기를 바랍니다.
Q. 공기준 역할을 입체적이고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촬영 전 어떤 준비를 했었나?
캐릭터를 분석할 때 인물관계나 상황, 환경 등을 분석하고 어떻게 연기를 하였을때 주어진 캐릭터를 잘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연구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공기준이라는 역할을 받았을 때도 그 부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Q. '학교 2021' 중 가장 인상적이거나 잊을 수 없는 장면이 있다면?
영주와 바닷가에서 다투는 씬인데요, 학교 촬영 중 제일 힘들었던 촬영이라고 생각되어 잊을 수 없습니다. 추운 날씨에 촬영을 하기도 했고, 그동안 영주와 풀리지 않던 감정들을 많이 쏟아내는 씬이었어서 더 기억에 남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Q. '학교 2021'을 통해 성장하는 청춘을 그렸는데, 향후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요즘 '그 해 우리는'에서 최우식 선배님이 맡으신 '최웅'과 같은 캐릭터를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로맨스 장르에 다시 한 번 도전 해보고 싶습니다.
Q. 이번에 KBS 연기대상에 참석했다. 많은 선배님들 중에서 함께 작품에서 꼭 만나보고 싶다는 배우가 있는지? KBS 연기대상에 다녀오고, 신인상까지 수상하면서 연기에 대한 각오가 더 남달라진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제가 연기를 하면서 많이 참고를 하였던 배우분은 최우식 배우님이신데요. 나오신 작품 마다 챙겨보다보니 언젠가는 꼭 함께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너무 과분한 사랑을 주신 것 같아요. 많은 사랑을 주신만큼 좀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작품으로 다시한번 저의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당시보다 감정 연기가 늘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캐릭터의 코믹한 모습에 대한 호평도 많았는데, '학교'까지 마친 지금, 배우로서 김요한은 어떤 단계에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또 앞으로 어떤 배우로로 성장하고 싶은지?
이번에 함께한 많은 배우님들과 소통하다보니 저는 아직도 연기 입문단계에 서있는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고 더 많이 배워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커서 어떤 장르에도 잘 어울릴 수 있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Q. 차기작 및 2022년 활동 계획
2021년 한 해의 마무리를 '학교 2021'이란 드라마로, 2022년의 시작을 가수 김요한의 모습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가수로서 또 배우로서 저의 다양한 활동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만큼 더 성숙해지고, 성장한 모습을 더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테니까 앞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보여드릴 매력이 더 많으니까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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