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넷플릭스 제공, 정지소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엔딩 크레딧에 '천사 역 정지소'라고 언급된 이유를 밝혔다.
'지옥'은 고지를 받은 후 지옥의 사자에게 참혹하게 죽음을 맞게되는 초자연적인 사건이 벌어지는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초자연적인 사건이 아닌, 그 상황 속에 존재하는 사람들에게 포커싱을 맞추며 여러 담론을 이끌어내는 작품.
사진 : tvN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스틸컷(tvN 제공), '지옥' 스틸컷(넷플릭스 제공)
그는 "관객들이 궁금할거라 생각했다. 그 모든 것의 존재를 밝힐 수는 없지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예를 들자면 '부산행'의 첫 번째 감염자를 배우 심은경이 해줬듯이 어떤 배우가 해줬으면 했다. 초반에 천사의 컨셉 아트가 나왔을 때 정지소 배우와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정지소 배우에게 연락했다. 컴퓨터 그래픽 스캔을 통해 정지소 배우가 표정과 목소리를 연기했고, 그걸 토대로 그래픽으로 다시 재가공했다. 정지소 배우의 목소리도 여러 가공을 통해 천사의 목소리로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옥'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후 넷플릭스 월드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흥행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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