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넷플릭스, 포토그래퍼 이승희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신록이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을 통해 재회한 배우 김현주, 유아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서 박정자 역을 연기한 배우 김신록이 인터뷰에 응했다. 박정자는 '지옥'의 두 아이를 홀로 키우는 워킹맘으로, 극 초반 지옥의 고지를 받으며 여러 갈래의 길에서 하나의 선택을 통해 관객에게 다양한 화두를 던지는 캐릭터.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속 박정자 스틸컷 / 사진 : 넷플릭스 제공
김신록은 2004년 연극 '서바이벌 캘린더'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 김현주가 주연으로 이끈 드라마 '토지'(2004)에 출연했고, 배우 유아인이 주연을 맡은 영화 '버닝'(2018)에서도 단역이지만 인상깊은 캐릭터로 열연했다.
김신록은 유아인과 재회했을 때를 "기억하고 계시더라고요"라며 회상했다. 그는 "제가 '버닝' 촬영 당시 유아인 배우가 궁금해하시면서 '어떤 작품 하세요, 연극하세요'라고 정말 처음 만나는 사람으로 대화를 했었어요. 주연 배우였는데도 단역이었던 친구 무리의 배우들과 소탈하게 얘기한 기억이 납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신록은 김현주와 첫 만남에서 "제가 '토지'에서 한복이 역을 했었던"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김현주 배우님께서 '그렇게 말하니까 기억이 난다'며 굉장히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챙겨주셨어요. 마음으로도 에너지로도 응원해주셨어요. 특히 박정자는 죽음의 고지를 받고, 민혜진(김현주)과 정진수(유아인)가 박정자를 둘러싸고 액션을 하는 캐릭터잖아요. 민혜진 캐릭터가 저를 보호하고 위해주는 역할이다보니, 김현주 선배님과 그 캐릭터가 혼연일체된 따뜻한 에너지를 보내주셔서 굉장히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바라봤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신록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 이어 쿠팡 오리지널 시리즈 '어느 날'에서도 열연하며 대중과 만나고 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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