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터뷰] 이선균 "'나의 아저씨' 인생드라마 표현만큼 저에게도 힐링"
기사입력 : 2021.11.13 오전 12:01
사진 : 애플TV+ 제공

사진 : 애플TV+ 제공


애플TV+의 첫 번째 한국 시리즈 '닥터 브레인'에서 주인공 세원 역을 맡은 배우 이선균이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선균은 '닥터 브레인'이 공개된 후, 10일 인터뷰에 임하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닥터 브레인'은 천재 과학자 세원(이선균)이 자신과 타인의 뇌를 동기화하여 진실을 파헤치는 SF 스릴러물. 특히, 세원은 뇌의 이상구조를 가진 인물로 기억을 담당하는 영역이 비대하게 크고 감정이나 두려움을 느끼는 뇌의 영역이 위축되어 있는 인물.


이선균은 세원에 대해 "감정이 없다 보니, 그게 좀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나중에 감정이 올 때 큰 호흡이 올 때, 캐릭터 자체를 호흡이 없는 캐릭터로 가다보니 이 간극을 어떻게 해야할까. 너무 튀지 않을까 걱정하며 표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닥터 브레인' 스틸컷 / 사진 : 애플TV+ 제공

'닥터 브레인' 스틸컷 / 사진 : 애플TV+ 제공


첫 OTT 시리즈 작업에 임한 이선균은 자신의 전작 중 '시즌2'를 만들고 싶은 작품으로 "나의 아저씨"를 꼽았다. 그는 "'나의 아저씨'는 그냥 '전원일기'처럼 그 동네 사람들 이야기로만 가도 너무 재미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며 웃음지었다.

'나의 아저씨'에 대한 애정은 여러 번 전해졌다. '닥터 브레인'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 역시 이선균의 작품 중 '나의 아저씨'를 꼽으며 "(이선균이라는 배우가) 훌륭한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선균 역시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나의 아저씨'를 사랑해주시는 관객분들이 '인생 드라마'라고 표현해주신 것 만큼 (저에게도) 너무 많은 힐링을 준 드라마인 것 같다. 저뿐만 아니라, 거기 참여한 모든 배우 분들, 그 안에서 그 역할로 호흡하면서 많은 힐링이 됐고, 약간 자랑스러운 드라마인 것 같다,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고. 아직도 많은 사람에게 회자되는 그런 작품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선균을 비롯해 배우 이유영, 박희순, 서지혜, 이재원 등이 열연한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닥터 브레인'은 지난 11월 4일 공개된 후 애플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이선균 , 닥터브레인 , 나의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