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인성 / 조선일보일본어판DB
배우 조인성이 영화 <더 킹>으로 호흡으로 맞춘 정우성의 액션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16일 오후, 서울 삼청동 부근 카페에서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 제작 우주필름)의 주연배우 조인성을 만났다.
조인성은 이날 라운드인터뷰를 통해 극 중 정우성에게 따귀 맞는 장면이 있었는데, 실제 촬영 분위기는 어땠냐는 질문에 "우성형은 정말 액션연기를 잘한다. 실제 따귀를 맞지는 않았지만, 바람이 흉~하고 지나가 마치 맞은 듯한 느낌이 들었을 정도였다. 분위기는 굉장히 화기애애했다."고 전했다.
조인성은 또, 8살 차 소속사 선배였던 정우성에 대해 "신인시절 당시 우성형은 제게 동경의 대상이자 청춘의 정점이었다. 제가 그렇게 봤다. 지금은 서로 더 챙겨주는 사이가 되었다. 후배가 선배를 어색해하고 어려운거 없이 자연스럽게 녹은 모습을 작품 속에서 더욱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9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으로 영화 <더 킹>을 선택한 조인성은 "누군가를 묘사하려는 건 아니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참을 수 없는 억울함과 발칙함의 분노 등 다 같이 공감할 것"이라며 "최악보다는 조금 더 나아가는 세상, 그러한 가능성 있는 미래에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인성을 비롯해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등이 출연하는 영화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 오는 1월 18일 개봉한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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