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방시혁 프로듀서 3초 만에 그려"(인터뷰)
기사입력 : 2015.04.29 오전 9:23
방탄소년단 정국 /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 정국 /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아름다움과 불안이 공존하는 현재의 순간을 테마로 설정한 세 번째 미니앨범 <화양연화 pt.1>로 8개월 만에 전격 컴백하는 방탄소년단의 막내 정국을 만났다.


음악적인 성장과 더불어 막내이기에 키가 계속 커질 것이라는 주변의 예상과는 달리 "178cm로 제 성장은 멈춘 듯 해요"라고 밝힌 정국은 오른쪽 뺨에 큰 흉터가 생긴 이유에 대해 "어릴적 형과 컴퓨터 게임을 먼저 하려고 다투다가 그랬어요. 지금 생각하면 굉장히 사소한 일이죠. 하지만, 형을 원망하진 않아요. 남자들이야 다들 그렇게 크는 게 아닐까요?"라며 상남자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보컬과 댄스, 게다가 운동까지 잘해 일명 '황금 막내'라고 불리우는 정국은 "공부는 못해요.(웃음) 하지만, 이번 중간고사에서 일본어 과목은 한개 틀렸어요."라고 자랑하니 함께 있던 랩몬스터가 "공부에는 뜻이 없는데, 의지가 생기면 굉장히 잘할 것"이라고 칭찬해 줬다.


멤버들은 또, 정국의 그림 실력이 탁월하다고 밝혔다. 정국이 "보고 그리는 거 정말 자신있다"라고 말하자, 장난기가 발동한 멤버들은 "방시혁 프로듀서의 얼굴을 3초 만에 그린다"고 말해 인터뷰 자리에서 즉석 제공해줬다.(하단 그림 참고)


멤버 지민의 천적(?)이라고 통한 정국은 "실제로 사이가 굉장히 좋다"고 해명했다. 이에 지민은 "실제로도 제가 집니다. 정국이를 이길 자신이 없습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지민은 또, "근육도 재능이 있어야 애들(근육)이 잘 큰다고 생각해요. 그런 정국이는 근육이 있어 제가 늘 집니다."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미니앨범 <화양연화 pt.1>의 타이틀곡 ‘I NEED U’는 어반 스타일이 접목된 일렉트로 힙합곡. 서정성이 가미된 동양적인 메인 테마와 와일드한 힙합이 결합된 이 노래는 끝을 향해 추락하는 사랑을 붙잡아 보려는 애타는 마음을 담았다. 이외에도 '잡아줘 (Hold Me Tight)', 'Skit : Expectation!', '쩔어', '흥탄소년단', 'Converse High', '이사' 등 총 9곡이 수록되어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9일(오늘) 오후 9시 네이버 스타캐스트를 통해 신곡 '아이 니드 유 I NEED U'의 슬로우 잼 버전 라이브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진 : 방탄소년단 정국이 3초 만에 알려준 방시혁 프로듀서 얼굴(?)

사진 : 방탄소년단 정국이 3초 만에 알려준 방시혁 프로듀서 얼굴(?)


글 성진희 기자 / geenei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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